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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LG전자베트남】제조 행선지 중 하나로 베트남을 선택한 LG 전자 공장들은?

LG그룹은 휴대전화와 디스플레이가 계속 손실을 가져옴으로 전자제품 생산에 변화를 줄 수밖에 없다. 값싼 인적 자원과 현지 시장을 이용하기 위해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도 선택사항 중 하나이다.

 

삼성에 이어 7월 말 LG가 베트남에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계획을 밝혔다. 한국 그룹은 하이퐁 공장 증설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글로벌 LG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베트남이 매력적인 유망주 중 한 명이다. 지난해 LG는 모기업 시장에서 휴대전화와 화면 제작을 모두 끝냈다. 이 중 일부는 한국보다 평균 인건비가 훨씬 저렴한 베트남으로 이전했다. LG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억명에 가까운 인구와 점점 더 높은 생활수준의 잠재적 지역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급 스마트폰 부문에서 삼성과 애플 사이에 낀 샌드위치 신세가 된 반면 중국 경쟁업체(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는 저가 시장에 강세를 보이며 LG의 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했다. LG는 2017년 말부터 세계 최고의 휴대폰 제조사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다.

 

LG전자의 휴대전화 부문은 지난해 큰 손실(약 8억5000만달러)을 겪으며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2위의 전자제품 제조업체인 LG전자는 보다 저렴한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닛케이에 따르면 LG전자 하이퐁의 휴대전화 생산능력은 연간 500만대에서 1100만대로 늘어난다. LG전자 하이퐁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TV, 에어컨, 진공청소기, 세탁기 등 다른 전자제품도 생산한다.

 

자료에 따르면, 이 15억 달러의 등록 자본 프로젝트의 사업 성과는 지난 4년 동안 인상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LG전자 하이퐁은 81조 6000억 동 이상의 매출, 세후 3조 5600억 동의 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베트남에 있는 LG전자 공장 중 최대 규모다.

*LG 베트남 3사 총 자산(단위:10억동)

 

LG는 전자 외에도 다른 제품을 생산하는 두 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소유하고 있다. 등록된 자본금 21억 달러 규모의 OLED와 POLED 패널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LG디스플레이하이퐁과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 제조를 위해 등록된 자본금 10억5000만 달러 규모의 LG이노텍하이퐁이 있다.

 

LG디스플레이 하이퐁과 LG이노텍 하이퐁 모두 2018년 중반 프로젝트당 5억달러의 증액을 발표했다. 베트남 3대 LG 프로젝트의 총자산 금액도 동시에 증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9년 LG이노텍 하이퐁은 매출 29조6000억 동, 순이익 1조 6억 동 이상을 달성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 하이퐁은 25조1000억 동 이상의 매출을 올려 세후 손실이 5조 동을 넘어섰다.

*LG 베트남 3사 매출(단위:10억동)

*LG베트남 3사 이익(단위:10억동)

 

LG디스플레이 하이퐁의 손실을 거론하며 전 세계적으로 한국그룹의 총체적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모기업인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1분기에서 6분기 연속 적자를 냈고 지난해 전년 대비 16배가량 증가한 24억달러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적자를 기록했다.

 

실제로 LG 등 전통 제조업체가 현재 LCD 패널 생산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하기는 어렵다. OLED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노력도 빠르게 따라잡았다. LG디스플레이는 한때 애플 제품용 스크린 공급을 기대했지만 결국 품질 기준을 맞추지 못했다.

 

OLED 디스플레이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LCD 부문의 치열한 경쟁으로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떨어진다.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화면 점유율은 여전히 LG가 앞서지만 중국 경쟁업체와의 격차는 크게 좁혀졌다.

 

LG디스플레이가 OLED 부문을 장악하고 있지만 이 중 세계 점유율은 1%를 조금 넘는다. 가격이 갈수록 저렴해지면서 LCD 화면이 인기를 끌고 있어 OLED 패널 생산에 큰 도전이다.

 

올해 초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는 "회사의 존립이 위태롭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주력 성장동력으로 OLED 디스플레이 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 때문에 LG디스플레이 하이퐁 공장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디스플레이 생산과 달리 카메라 모듈 부문은 호조를 보였다. LG이노텍은 애플과 긴밀한 파트너로 아이폰 라인용 카메라 공급 전문이다.

 

1995년 매우 일찍 베트남 시장에 합류하면서, 최근 몇 년 동안 LG로부터의 자본 흐름이 더욱 강하게 유입되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금융지표는 투자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LG가 베트남 사업 전망의 한 예로 '동향' 삼성을 바라보는 것이다다. 삼성은 일찍 시작했고, 강하게 변했으며 베트남이 가져다준 장점을 살려 2019년 삼성 그룹이 69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 규모를 달성했다. 이 금액은 4개의 제조 공장에서 나온 것이다. 삼성 타이 응웬 전자제품 공장이 280억 달러 이상으로 가장 큰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 LG 전자 전체 매출액(단위: 조 원)

-CAF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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