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투자자인 손하그룹은 독일 거대 기업인 보쉬와 손잡고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베트남에서 주로 미개발된 전기 오토바이 시장에 참가해 녹색 트렌드로 일본 혼다의 독주에 제동을 걸려고 한다.
지난 주에 체결된 이 계약은 보쉬의 차량 기술 전문지식이 종합적인 파워트레인, 이동성, 전기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베트남의 저탄소 이동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북방 박닌성의 공장은 2021년에 가동되어 연간 2만~3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하그룹은 1년 넘게 거래를 준비해왔다.
전통 모터바이크를 전기 모터바이크로 대체하는 추세는 세계 주요 도시에 푸르고 깨끗한 모습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
구루 말리카르주나 보쉬 베트남 총지배인은 협약식에서 "베트남은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요구하는 신흥시장"이라고 말했다.
손하그룹은 시장 조사와 분석은 물론 기존 잠재력을 평가한 뒤 발전 추세를 따라 전기이륜차 제조와 조립에 투자하기로 했다. COVID-19 전염병이 단기적으로 그룹의 계획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최근 유럽의 트렌드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습관의 변화로 전기 오토바이와 자전거 판매량이 300퍼센트씩 증가하고 있다.
오토바이 가격은 대당 2,000만-4,000만 동(870만달러-1,700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손하가 연간 25만대 규모로 하이퐁 공장을 가동 중인 빈패스트와 같은 시장 부문을 공유하고 있어 경쟁은 이미 진행 중이다.
국내 경쟁에도 불구하고 손하는 해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지난 달, 국내 전기 자전거 제조업체인 PEGA는 계속되는 전염병에도 불구하고 쿠바와 3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베트남의 전기 모터바이크가 해외수출 첫 번째 사례이다.
도안 린 PEGA 회장은 손하의 노력에 대해 "혼다, 야마하, 베스파 등 가스로 움직이는 2륜차가 주를 이루고 있는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에 큰 뉴스"라고 말했다. 국내는 신규 업체 참여로 국내 전기차 분야가 활성화되고, 지속가능발전 계획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하측은 세제 혜택 등 지원 외에도 정부가 전기자동차 충전망을 장려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모든 전기자동차가 어디에서나 이런 충전지점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공통된 생태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면 가스연료 차량을 전기차량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다.
현재 베트남의 오토바이 시장의 전체 물량 95%가 가솔린 오토바이가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베트남 오토바이 제조업체협회(VAMM)의 통계에 따르면 전기 모터바이크와 자전거가 판매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혼다베트남, 피아지오베트남, 베트남스즈키, SYM베트남, 야마하베트남 등 5개사로 구성된 VAMM은 2020년 1분기 누적 판매량이 71만1,000대로 2019년 동기 대비 3.03% 감소했다. 그러나, 현재 전기 모터바이크의 판매 데이터는 없다.
한편 베트남은 대기질 우려로 수천만대의 노후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대한 배출가스 통제 로드맵과 함께 자동차 규제를 강화하고 새로운 운송수단에 대한 배출가스 기준을 정하고 있다.
베트남 환경청의 보고에 따르면, 대도시에서 개인용 차량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데 2008년 하노이는 220만 대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이미 600만 대로 늘어났다.
현재 하노이는 매달 평균 약 2만7,000대의 차량과 모터바이크 신규 등록을 하며, 호치민시 역시 개인용 차량 증가율이 매년 10~15%씩 증가하고 있다.
-V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