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CECC)의 짱젠샹 대변인은 24일 대만 정부가 출국 국가를 기준으로 여행객에 대해 서로 다른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만 뉴스의 인용에 따르면, 팔라우나 뉴질랜드와 같은 "극도의 저위험" 국가 출신들은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베트남이나 브루나이 같은 "저위험" 국가 출신 여행객들은 5일간의 검역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염병이 계속 확산됨에 따라 국가별 위험 라벨이 정기적으로 조정될 것이며 CECC가 양측 시민들에게 유사한 여행 제한을 도입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양자간 합의를 모색하고 있다고 대만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가 보도했다.
대만은 3월 19일부터 특정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국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모든 입국자들은 도착하자마자 14일간의 검역 기간을 거쳐야 한다.
지난 금요일에는 베트남이 3월 25일 국제선 운항을 중단한 이후 처음으로 임산부 243명을 포함한 베트남 국적 343명이 대만에서 송환 항공편으로 베트남에 돌아왔다. 모든 승객에 대한 첫 번째 테스트 결과는 음성이었다.
베트남은 20일 현재 현재까지 사망자가 없는 총 328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또한 한 달 반 동안 어떠한 지역 사회 전염도 기록하지 않았다. 한편 대만은 443명의 코비드-19환자와 7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일본도 마찬가지로 올 여름부터 호주,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여행객의 입국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몇몇 일본 국영 신문들이 보도했다. 앞서 언급한 4개국의 코비드-19 감염 감소와 함께, 항공을 재개하라는 기업들의 요구가 증가하는 것이 이번 결정의 주요 요인이다.
일본 외상은 1일(월)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상과 전화통화에서 조만간 베트남과 양국 간 여행 재개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3월 22일 이후 외교·공식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외국인과 사업책임자, 전문가, 고숙련 노동자를 제외하고는 외국인의 입국을 불허하고 있다. 모두 14일 동안 격리된다.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