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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미국주도의 글로벌 공급망에 입지 강화는 가능한가?

미국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동반자 네트웍을 형성한다면 베트남은 글로벌 공급망에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말했다.

베트남은 최근 '쿼드(Quad)' 국가인 호주, 인도, 일본, 미국 등에 초청돼 코비드-19 격퇴와 전후 경제 살리기에 관한 비공식 원격회의를 가졌다.

 

분석가들은 '쿼드 플러스'로 불려온 이 그룹에 베트남, 한국, 뉴질랜드를 추가함으로써 이 그룹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미국 정부가 이들 6개국과 함께 공급망 구조조정을 통해 "세계 경제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관리들은 세금 혜택과 보조금을 이용해 소싱(Sourcing)과 제조업을 중국 밖으로 옮기도록 기업들을 압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학자 윙옌 찌 히우는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인 베트남이 이 그룹에 선정될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전염병을 억제하고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 덕분에 베트남이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풍득뚱 메콩개발연구소 소장은 다국적 기업들이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해 제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대유행으로 드러난 후 베트남이 이들의 대체지역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은 64%의 노동연령 인구와 인건비가 중국보다 낮다"면서 " 또 다른 요인은 베트남의 긴 해안선과 중국과 국경선이 맞대고 있어 이전에 도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많은 다국적 기업들에 의해 그들의 다음 투자처로 확인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올해 베트남에서 생산을 시작하거나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쿼드 플러스와 같은 그룹이 설립되면 베트남이 무역에서 더 많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한다.

 

경제학자 팜찌란은 쿼드 플러스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자유무역협정(FTA) 없이도 미국과의 무역관계를 더욱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투자가 급증할 것이며 또 다른 쿼드 회원국인 일본과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EU 투자자들도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지난 30년 동안 세계 공급망에서 더 나은 위치를 확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놓쳤으며, 이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공간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같은 실수를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그녀는 경고했다.

 

"이것은 베트남에 있어서 절호의 기회다."

 

전문가들은 또 베트남이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가 자바 공업지대로 이전하도록 미국 27개 기업을 설득했다고 알려졌다.

 

인도는 지난달 해외공관을 통해 미국 내 1000여 개 기업에 손을 내밀며 중국으로부터 이전을 노리는 제조업체에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말레이시아와 태국도 다국적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베트남 정부가 베트남을 보다 호소력 있는 투자처로 만들기 위해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투명하고 민주적인 정책은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는 동안 "비공식적인 비용"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베트남은 세금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무엇을 찾고있는지 정부가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해 관계자들을 파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프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 베트남의 타오 윙옌 선임 리스 매니저는 산업용지의 제한적인 공급과 도로와 항만 품질의 저하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가로막는 장벽이라고 말했다.

 

최근 CBRE 보고서에 따르면 인프라 용량 제약 등 수많은 난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베트남이 새로운 투자 물량을 흡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

 

그는 증가하는 FDI 기업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민간부문이 인프라 개발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VnEx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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