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지수를 대표하는 호치민 증권거래소(HoSE)는 177개 종목이 상승, 159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전체 거래량은 이전 장에 비해 20% 가까이 증가한 1억6718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4월 평균 1억8122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개장 수준보다 10포인트 아래로 곤두박질쳤지만 오후 들어 장중 최고 상한가 종목에 매수 주문이 더 쏟아지면서 점차 상승으로 마감했다.
베트남의 4월 23일부터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글로벌 유가가 회복되면서 이전 두 차례 평균 이하의 유동성을 감안했을 때 제한적인 효과가 나타나는 등 주식시장으로 현금흐름을 유도하는 자극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기준 원유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배럴당 18.03달러로 31% 가까이 급등했고 브렌트유는 어제 늦게 배럴당 22.40달러로 10%상승 했다.
증시의 30대 시가총액을 대표하는 VN30-지수는 오늘 1.05% 상승해 12개 종목이 상승, 1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개 종목이 개장가를 유지했다.
유제품업체인 비나밀크의 VNM이 7% 증가했고 건설업계의 거물인 코텍콘의 CTD가 6.9% 두 종목이 가장 높은 최고가를 기록했다.
VNM의 가격은 시장에서의 투입과 주문에 따른 거래 모두를 통해 회사 주식 1,750만 주를 국고 주식으로 보유하는 계획을 승인했다는 비나밀크 이사들의 발표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다른 주요 상승은 가전업체인 냉장전자 엔지니어링의 리(REE)가 3.7%가 증가했고, 민간 은행인 VPBank의 VPB가 3%, 철강업계의 거인인 호아팟 그룹의 HPG가 2.3% 증가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FLC파로스의 ROS와 노바랜드의 NVL은 각각 1.9%와 0.8%를 기록했다.
반대로 부동산개발사의 VHM이 2.4% 하락했고, 저가항공사인 비엣젯에어의 VJC가 1% 하락, 전자유통업체인 모바일월드의 MWG가 0.6% 감소했다.
손실된 나머지 주식은 대부분 은행권에 속했고, 3대 국책은행인 군인은행의인 MBB, BIDV의 BID, 비엣콤뱅크의 VCB는 각각 0.6%, 0.6%와 0.4%의 하락률을 보였다.
주요 양조업체 사베코의 SAB도 0.3% 하락하며 3회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하노이증권거래소(HINX-Index)의 경우 중·소형 상한제 종목은 0.24% 소폭 상승했지만 비상장공기업시장 종목은 UPCoM-Index가 0.15%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개 증시에서 18회 연속 순매도하며 총1637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주로 비엣콤뱅크의 VCB와 비나밀크의 VNM에 대한 매도 압력이 컸다.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