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갑부(甲富)명단에 베트남은 작년 5명에서 4명이 됐다.
베트남 최대 부동산 재벌인 빈그룹의 소유주이자 국내 최초의 억만장자인 팜 낫 부엉이 올해도 세계 286위 갑부로 8회 연속 등록되었다. 부엉은 순자산 56억 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0억 달러 줄어든 베트남 최고 갑부 자리를 지켰다.
저가항공사 비엣젯 에어 응우옌 티 푸엉 타오 CEO도 세계 1,001위 갑부로 네 번째 등극했다.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의 순자산은 2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억 달러 감소했다.
쯔엉 하이 자동차(타코)의 쩐 바 두엉 회장은 지난해보다 2억 달러 줄어든 15억 달러로 3번째로 1,415위에 올랐다.
올해 포브스의 마지막 테콤 뱅크 호 흥 안 회장이다. 그는 7억 달러가 감소한 10억 달러의 순자산으로 세계 1,990위로 두 번째 진입했다.
지난해 포브스의 갑부 명단에 처음으로 진입한 마산그룹의 응우옌 당 꽝은 이번에는 등록되지 않았다.
포브스지가 세계 갑부 명단을 작성한 지 34년째다. 올해의 명단에는 총 8조 달러의 부를 가진 총 2,095명의 갑부가 있는데, 이는 2020년의 8조 7천억 달러보다 줄어든 것이다.
최고 갑부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인데 지난해보다 180억 달러 줄어든 1,130억 달러로 3년 연속 올해 순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2위를 유지하고 있고, 명품 제국 LVMH 버나드 아르놀트 CEO 겸 회장이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