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부문 엔지니어 200여 명 입국을 허용한 뒤 격리소 대신 호텔에 격리한 후 원격으로 일을 하도록 할 것이다.
14일 이 같은 내용을 마이 티엔 둥 관방장관이 투오쩨(청춘)신문을 통해 확인했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을 감시하기 위해 현지 경찰과 의료진을 배정했다고 했다.
"업무와 관련된 활동을 포함한 이 기간 동안의 모든 활동은 다른 사람의 활동과는 별개로 격리된 상태에서 수행되어야 한다. 고 그는 단언했다.
"이 기술자들은 격리되어 동시에 그들의 호텔에서 일할 것이며, 만약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그것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에 앞서 새 스마트폰용 스크린 생산에 대비해야 한다며 700명의 기술자에게 의무적인 검역을 면제해 줄 것을 베트남에 요청했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이 이번주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한국은 토요일 현재 감염 8086건이 발생했으며 베트남은 한국인 입국 즉시 14일간 검역을 받도록 하는 등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그러나 이런 통제에도 불구하고 186명의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이 탑승한 아시아나항공 전세기가 금요일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날아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더 많은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를 태운 항공편은 늘어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둥 장관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들은 전세기를 타고 번돈공항에 도착 후 회사 버스로 박닌과 타이 응우옌의 격리호텔로 분산 조치되었다. 경찰과 의료진은 물론 지역 당국도 동행했다.
둥 장관은 이번 해결책은 한국 기술자들의 검역 및 정상적 업무 활동이 모두 중단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베트남의 대표는 COVID-19 전염병의 예방과 통제를 위해 베트남의 정책과 규정을 엄격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직원과 한국 전문가,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효과적이고 철저한 격리등 효과적인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며 베트남은 한국의 3대 수출시장이며 한국의 수입 5위 국가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박노완 주 베트남 대사는 한국 보건당국이 발행한 COVID-19에 음성반응을 증명하는 건강증명서를 소지한 한국 전문가들과 외교관 및 정부 공무원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검역면제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