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의 새로운 보고서 "녹색 건물: 신흥시장의 재정 및 정책 청사진"은 투자자들이 2030년까지 세계 도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녹색 건물의 큰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부각시켰다. IFC는 이 지역에 주로 주거용 건물에 대한 투자 기회는 17조 8천억 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흥시장에서만 그린빌딩이 24조7000억 달러의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돼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다. 또한, 향후 몇 년 동안 8천만 명의 사람들이 아시아의 중산층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택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다.
특히 베트남에서 녹색 주택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2030년까지 800억 달러의 투자 기회가 생길 것이다.
"건물의 바닥 면적이 2060년까지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IFC 기후 사업 책임자인 알즈베타 클라인씨가 말했다. "이러한 건설 붐의 대부분은 신흥 시장, 특히 높은 인구 증가, 빠른 도시화, 소득 증가를 겪고 있는 중산층 국가들에서 일어날 것이다. 녹색 건설은 향후 10년간 저탄소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앞으로 수십 년간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가장 큰 투자 기회 중 하나이다."
보고서는 녹색 건물이 2030년까지 재생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9백만 개 이상의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경제성장의 강력한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그린빌딩은 건설·보수 부문의 8%에 불과해 성장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신흥 시장이 녹색 건물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그들은 녹색 건축 관행을 대규모로 의무적으로 채택하고 장려하기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역적이고 분산된 산업 전반에서 녹색 건설에 대한 일관된 표준과 요구사항을 개발 및 채택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 보고서는 녹색 건물의 완전한 투자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확립된 금융 모델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증되고 실행하기 쉬운 기술들을 채택함으로 계속해서 비용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그린빌딩 시장에 진입할 때 투자자, 은행, 개발자, 소유주들이 기대할 수 있는 분명한 재정적 혜택을 강조했다.
녹색 빌딩은 훨씬 더 높은 판매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으며, 기존 건물보다 더 빨리 팔린다. 또 기존 건물보다 최대 23% 높은 입주율을 유지하고 임대수익도 더 높게 책정된다. 물과 전기를 덜 소비하기 때문에 관리비는 기존 건물보다 최대 37%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