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1630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5.3% 증가했다.
중국은 올해 지금까지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하여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가장 큰 관광 국가였다.
한국은 거의 4백만 명으로 2위로, 22.3 퍼센트 증가로 거의 4분의 1을 차지했다. 중국과 한국은 지난해 각각 490만 명, 340만 명으로 베트남의 1위와 2위의 방문 국가였다.
방문자 수 증가율에서는 태국(47.1%)이 가장 높았고 대만(30.2%)이 그 뒤를 이었다.
12월은 여행 성수기인 만큼 베트남이 게획한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관광업계는 내다 보고있다.
베트남 관광청은 2017년 1000만 명에서 2018년 1560만 명으로 급증하는 등 지난 3년간 해외 방문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관광산업은 베트남 GDP에 8.39%의 기여를 했으며 정부는 그 관광 산업을 경제 선봉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분명히 했다.
베트남은 짧은 휴가나 출장자를 위해 온라인 비자 제도를 시작했다. 또 유럽의 신흥관광시장을 위해 35개국이 전자 비자로 방문할 수 있도록 해서 수혜국을 80개국으로 끌어올렸다.
세계경제포럼(WEF) 2019년 2년마다 실시하는 여행관광 경쟁력 보고서에서 관광 경쟁력 순위가 상향 조정돼 2017년 67위에서 63위로 4계단 뛰어올랐다.
올해 초, 아시아 태평양 방문자 전망 2019-2023 보고서에서, 태평양 아시아 여행 협회(PATA)는 베트남이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면에서 아시아 태평양 여행지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밝혔다.
엄격한 비자 정책은 베트남 관광의 주요 문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은 현재 태국 61개, 싱가포르 158개, 말레이시아 155개, 인도네시아 169개에 비해 24개국에 대해서만 비자면제를 실시하고 있다.
베트남 관광자문위원회(TAB)가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 여행 비자를 받는 것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보다 더 힘들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