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Q&Me의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소비자들은 주요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평균 144,500 동(약 5.5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노이와 호치민시의 400개 소비자 단체의 실제 영수증 데이터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평균 거래액은 150,000 동(약 5.7달러) 미만이지만, 전체 영수증의 약 37%가 150,000 동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베트남 시장의 주요 국제 및 지역 패스트푸드 업체 5곳, 즉 롯데리아, 졸리비, KFC, 포파이스, 맥도날드를 대상으로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산업은 속도와 편의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베트남에서의 성장은 점점 더 단체 손님을 위한 사교 공간으로서의 역할과 현지화된 치킨 중심 메뉴 제공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콤보' 메뉴는 베트남 패스트푸드 경험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전체 주문의 약 65%가 콤보 메뉴이며, 그중 66%는 세트 메뉴와 음료로 구성되어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콤보 메뉴 주문의 85%는 치킨을 기본으로 하며, 햄버거와 같은 소고기 기반 메뉴는 8%에 불과하다. 이러한 선호도는 단품 메뉴에도 이어져, 사이드 메뉴로는 치
의사들은 뇌졸중 발병 건수 증가를 상당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권위 있는 의학 저널에서 발표하는 세계 질병 부담(GBD)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200만~1,300만 건의 새로운 뇌졸중 사례가 발생하며, 이 중 약 80~85%가 허혈성 뇌졸중이다. 뇌경색은 갑자기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라, 특히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적인 식습관을 비롯한 생활 습관 요인이 장기간에 걸쳐 축적된 결과이다. 이러한 익숙한 습관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뇌혈관 손상의 "공범"이 되어 뇌혈관을 손상시키는 것이다. 임상적으로 뇌경색은 특히 40세 이상에서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기 건강 검진 중에 뇌혈관 이상을 발견하거나, 갑작스러운 어지럼증, 사지 저림 또는 쇠약, 어눌한 말투, 언어 장애 등으로 병원을 찾은 후 뇌경색 진단을 받는다. 이는 결코 가볍게 여길 수 없는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로 대두되었다. 의사들은 위험 요인 중 상당수가 식단 조절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말한다. 흔히 섭취하지만 간과하기 쉬운 음식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뇌졸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1.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 짠 음식을
다수의 주요 글로벌 투자 펀드가 베트남-호주 국제학교(VAS) 시스템을 소유한 XCL 에듀케이션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 소식통에 따르면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와 KKR 같은 대형 투자사들이 투자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워버그 핀커스는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큰 외국계 투자 펀드로, Vincom Retail, Techcombank, MoMo 등에 투자하고 있다. KKR은 Masan, Vinhomes, EQuest 등에 수억 달러를 투자한 미국의 대형 투자사이다. 이번 인수 경쟁에는 블랙스톤(Blackstone)과 EQT도 참여하고 있다. 블랙스톤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이며, EQT는 스웨덴의 대표적인 사모펀드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XCL의 기업 가치가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협상은 진행 중이며,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잠재적 인수 후보군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최종 거래는 내년까지는 마무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펀드 관계자들은 논평을 거부했다. XCL 에듀케이션은 동남아시아 전역에 학교를 운영하는 지역 교육 부문의 주요 업체이며, 현재
베트남 정부가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일본어·중국어를 도입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는 글로벌 학습·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와 국제통합을 목표로 한 ‘2025~2035 외국어 교육 강화 프로젝트’의 핵심 내용으로, 2045년 비전을 제시하며 국가 경쟁력 제고를 노린다. 레탄롱(Le Thanh Long) 부총리는 2025년 12월 16일 결정 제2732호(QD-TTg)를 서명해 해당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했다. 프로젝트는 학습자의 외국어 능력을 높여 지식·문화·과학기술 접근과 국제통합을 지원하고, 국내외 노동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통해 혁신과 지속가능 발전 시대에 부합하는 강한 외국어 실력을 갖춘 젊은 세대를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2025~2030년 기간 동안 여러 아세안 국가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며, 라오스어와 캄보디아어를 우선적으로 국경 접경 지역 교육기관에 도입한다. 직업교육·고등교육·평생교육 기관에서도 학습자 수요와 실정에 맞는 외국어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한국어·일본어·중국어를 유치원생에게 도입하는 시범 프로그램 개발·시행이다. 동시에 초등 1~2학년 대상으로 한국어·러시아어·프랑스어
베트남 정부가 저출산 대책의 효과로 2025년 합계출산율(TFR)이 소폭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성 1인당 평균 출산아 수가 1.93명으로, 지난해 사상 최저치(1.91명)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인구 대체 수준(2.1명)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12월 17일 오전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인구의 날’ 기념 행사 및 2025년 인구 정책 요약 회의에서 보건부 산하 인구국이 발표했다. 인구국은 이번 출산율 반등으로 베트남 인구가 2026년 초 약 60만 명 증가해 1억19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세계 15위 규모의 인구 수준이다. 인구국에 따르면, 전국 출산율은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20개 성·시에서 출산율이 증가한 반면 13개 지역은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칸호아성만 변동이 없었다. 특히 호치민시는 여성 1인당 1.51명으로 전국 최저를 기록한 반면, 디엔비엔성은 2.91명으로 가장 높았다. 현재 출산율 2.0명 미만 지역이 11개, 2.2명 이상 지역이 19개에 달해 지역 간 불균형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저출산 현실로 인해 인구 부문은 올해 총 11개 목표(총 출산율 유지, 성별 불균형 해
업무 스트레스, 잦은 야근과 불면, 무릎 위에 올려두는 노트북 사용 습관이 남성의 2차 불임(Secondary Infertility)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미 자녀를 둔 남성이라도 생활습관과 건강 변화에 따라 생식능력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다는 경고다. 짜안주이(Trà Anh Duy) 박사(의학박사·남성건강센터)는 “첫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둘째도 당연히 생길 것이라고 믿는 부부가 많지만, 실제로는 수년간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을 찾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한 번 아버지가 되었다고 해서 불임과 무관하다는 인식은 명백한 오해”라고 말했다. 2차 불임은 과거 임신·출산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년 이상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유지했음에도 다시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 중 **남성 요인이 전체의 40~50%**를 차지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설명이다. 호르몬·정계정맥류·감염…시간이 지나며 정자 질 악화 전문가들은 2차 불임의 주요 원인으로 ▲만성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호르몬 불균형 ▲정계정맥류 ▲비뇨생식기 감염 등을 꼽는다. 결혼 후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 증가,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 만성질환 약물 복용 등이 누적되면 정자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2050년까지 근시(近視)에 시달릴 전망이다. 단순 굴절 이상이 아닌 실명 위험을 높이는 공중보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VISI 의료그룹 과학기술 컨퍼런스에서 사이공-달랏 안과병원 쩐티칸린(Tran Thi Khanh Linh) 부원장은 “근시는 더 이상 단순 굴절 오류가 아니다. 특히 청소년층에서 급증하며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이언 홀든 비전 연구소(Brien Holden Vision Institute)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세계 인구의 23%가 근시였으나, 2050년에는 거의 50%(약 50억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고도 근시는 10%에 육박해 망막 변성·박리, 녹내장, 조기 백내장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커진다. 근시 급증 원인과 예방법 근시는 장시간 근거리 작업, 전자기기 과사용, 부족한 조명, 실외 활동 부족, 잘못된 자세 등이 주원인이다. 유전적 요인도 어린이 조기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 베트남 대학생 조사에서 굴절 이상 비율은 약 30%, 이 중 근시가 28%를 차지한다. 스마트폰·컴퓨터 장시간 사용으로 젊은 층 근시가 급증하는 추세다. 예방을 위해 근거리 작업 시간을 제한하고
고혈압은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숨겨진 원인으로 여겨진다. 하지만 다행히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지 않은 간단한 습관들을 통해 혈압을 안정시킬 수 있다. 하루 종일 안정적인 혈압을 유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 가끔씩 일어나서 걸어 다니세요. 장시간 앉아 있으면 혈압이 쉽게 상승하고 여러 대사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영국 건강 정보 웹사이트 Medical News Today에 따르면, 하루 30분 운동을 하더라도 7~10시간 동안 계속 앉아 있으면 혈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업무 중 30~60분 앉아 있을 때마다 2~3분씩 일어나서 걸어 다닐 것을 권장한다. 이러한 습관은 심혈관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한다. 또한 사무실 환경에서 실천하기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다.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늘리세요. 칼륨은 신장에서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협회(AHA) 지침에서는 바나나, 고구마, 호박, 콩, 잎채소, 생선, 저지방 유제품과 같은 칼륨이 풍부한 식품 섭취를 늘릴 것을 권장한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성인의 경우, 칼륨이 풍부한 식단은 혈압을
국제 음식 잡지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 https://www.tasteatlas.com/)에 따르면, 베트남의 아이스 밀크 커피, 아이스 블랙 커피, 그리고 에그 커피가 동남아시아 최고의 음료 10선에 이름을 올렸다. 62가지 지역 대표 음료 목록에서 베트남 아이스 밀크 커피는 3위를 차지했다.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아이스 밀크 커피에 진하게 로스팅한 커피, 연유, 그리고 얼음을 넣어 만든다고 설명한다. "전통적으로는 베트남산 로부스타 원두를 중간 또는 굵게 갈아서 드립식 필터를 이용해 추출한다. 추출된 커피는 천천히 컵에 떨어뜨려지는 방식이다."라고 테이스트아틀라스는 전했다. 추출된 커피는 얼음 위에 붓고 연유를 섞어준다. 보통 좀 큰 유리잔에 담아 제공한다. 로부스타 원두로 만든 아이스 블랙 커피는 베트남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커피 품종이다.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볶아 진한 풍미와 풍부한 질감을 얻는다. 때때로 버터와 설탕을 넣어 볶기도 하고, 코코아와 바닐라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다고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는 설명한다. 베트남은 현재 세계 최대 로부스타 커피 수출국이다. 이 원두는 강한 쓴맛과 낮은 산미, 그리고 오래 지속되는
일본 대표 무채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지(MUJI·무인양품)가 동남아시아를 ‘제3의 수익 기둥’으로 키우기 위해 대대적인 현지화 공세에 나섰다. 무지는 지난 주말, 동남아 최대 면적인 방콕 센트럴월드점(약 3300㎡)과 호찌민 플래그십점(약 3000㎡)을 동시에 열고 리뉴얼 오픈했다. 현재 동남아 5개국에 약 10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무지는 이 지역을 “2028년까지 일본(683개점)·중국 본토(422개점) 다음으로 중요한 수익 엔진”으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핵심 전략은 철저한 ‘현지화’다. 태국에선 코코넛 롤·새우 스낵 등 현지 개발 식품을 1년 새 100종에서 200종으로 두 배 늘렸고, 2028년까지 300~350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태국 무지 매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지만, 가모가리 아키히로 태국 법인 사장은 “2028년 7%, 2030년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일본 본사 전문가로 구성된 식품 개발팀을 태국에 상주시켰다. 베트남에선 오토바이 천국이라는 점에 착안해 패션 헬멧과 레인코트를 히트 상품으로 키웠다. 베트남에서 먼저 출시한 재활용 폴리에스터 베개는 이제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다른 아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