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등 인접 국가에서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베트남 보건 당국이 유입 차단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특히 박쥐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접하는 가축들이 바이러스의 '증폭 숙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축산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돼지가 바이러스 키운다"... 가축 6종 감염 위험 29일 판꽝민(Phan Quang Minh) 농림환경부 산하 축산수의국 부국장은 전국 지자체에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 감시 강화를 요청하는 공문을 긴급 발송했다. 니파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지만, 문제는 돼지, 소, 염소, 물소, 개, 고양이 등 가축 6종이 중간 숙주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돼지는 바이러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증폭 숙주'로 지목됐다. 감염된 돼지의 비말이나 분비물과 접촉할 경우 사람에게 치명적인 뇌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 "쉰 기침·경련 보이면 즉시 보고"... 감시 체계 가동 축산수의국은 자연보호구역이나 과일박쥐 서식지 인근 농장을 중심으로 정밀 모니터링을 지시했다. 농가에서는 돼지가 쉰 목소리로 기침을 하거나 경련, 마비 등 신경계 증상을
코로나19 팬데믹의 악몽이 가시기도 전에, 아시아 전역이 이번엔 '니파(Nipah)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인도에서 발생한 감염 사례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태국과 네팔 등 주요 인접국 공항에는 팬데믹 당시의 고강도 검역 체계가 다시 등장했다. ◇ 인도서 의사·간호사 줄감염... 아시아 주요 공항 '준전시 상태' 27일 외신과 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확진자 5명이 발생한 이후 인도발 승객이 많은 아시아 공항들이 검역 수위를 최고조로 높이고 있다. 특히 발원지인 서벵골주의 한 병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3명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며 병원 내 집단 감염 및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진 상태다. 현재 해당 병원 직원과 접촉자 등 100여 명이 긴급 격리됐다. 태국 보건부는 수완나품, 돈므앙, 푸껫 등 주요 국제공항에서 인도 서벵골발 입국객을 대상으로 전수 체온 측정과 증상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아누틴 차른비라쿨 부총리는 "아직 태국 내 감염 사례는 없으나, 감시 수준을 최고 단계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백신 없는 인수공통전염병"... 대만, 최고 위험군 분류 니파
마늘에는 황 화합물, 셀레늄, 비타민이 풍부하여 면역력 증진, 항균 작용, 혈압 및 나쁜 콜레스테롤 조절에 도움을 준다. 마늘에는 알리신을 비롯한 여러 유익한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 하지만 알리신은 불안정하여 생마늘을 자르거나 으깬 후에는 단시간만 존재한다. 알리신 외에도 디알릴 디설파이드, S-알릴 시스테인과 같은 화합물들이 마늘의 건강 효능에 기여한다. ◇ 영양가가 높고 칼로리가 낮다. 마늘 한 쪽(약 3g)에는 4.5칼로리, 단백질 0.2g, 탄수화물 1g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망간, 비타민 B6, 비타민 C, 셀레늄, 식이섬유 등 여러 중요한 영양소도 풍부하다. 숙성 마늘 추출물(AGE)은 면역 체계를 강화하여 감기 및 독감 증상 완화와 회복 기간 단축에 도움을 준다. 면역 조절 효과 외에도, 일부 연구에 따르면 AGE는 숙주 세포 내 바이러스 침입 또는 복제를 억제할 수 있다고 한다. ◇ 혈압 강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심장마비와 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이다. 고혈압은 이러한 질환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다. 마늘에 함유된 알리신은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안지오텐신 II의 생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
운동, 소금 섭취 줄이기,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같은 작지만 꾸준한 일상 습관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고 장기적인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장 질환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다행히도 많은 위험 요인은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 작지만 꾸준한 일상 습관은 심혈관 질환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장기적으로 심혈관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 하루를 운동으로 시작하세요.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고강도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20~30분 정도의 빠른 걸음, 스트레칭, 또는 가벼운 요가만으로도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장 전문의 아난야 라오 박사는 "매일 운동하면 동맥이 유연하고 반응성이 좋아집니다. 마치 심장이라는 엔진에 윤활유를 바르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 가공되지 않은 자연식품을 우선적으로 섭취하세요. 과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콩류는 염증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라오 박사는 "심장은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더 잘 인식합니다. 가공이 덜 된 음식일수록 심혈관계에 부담이 덜합니다."라고 말했다. ◇ 소금 섭취량을 줄이세요. 나트
하노이시가 갈수록 늦어지는 청년들의 결혼을 앞당기기 위해 직접 ‘중매쟁이’로 나선다.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클럽을 설립하고, 30세 이전에 가정을 꾸리도록 유도하는 파격적인 인구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 “결혼 상대 찾아드려요”... 시가 직접 운영하는 ‘중매 모델’20일(현지 시각)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부투하(Vu Thu Ha) 부시장 서명으로 ‘2026년 하노이시 인구 및 개발 사업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청년층의 참여를 이끌어낼 미디어 행사 개최와 '미혼 남녀 교류 촉진 클럽' 운영이다. 시는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결혼 상대를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소셜 모델을 구축하고, 특히 30세 이전에 결혼하고 35세 이전에 두 자녀를 갖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 하노이 초혼 연령 29.5세… “북부 지역 중 출산율 최저”하노이시가 이처럼 이례적인 대책을 내놓은 것은 인구 구조의 변화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판단 때문이다. 2024년 인구 조사 결과, 하노이 남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5세로 전국 평균보다 높으며, 여성 역시 26.2~27.9세로 전국에서 가장 늦은 편에 속한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하루에 1~3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은 정상인의 혈압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고혈압 위험을 높이지는 않지만, 이보다 많이 마시면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커피와 일부 차에 함유된 쓴맛이 나는 자극제인 카페인은 특히 평소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에게서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 하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적당량의 커피를 규칙적으로 마시는 것은 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 고혈압이란 무엇일까? 혈압은 심장에서 신체의 다른 부위로 혈액을 운반하는 혈관인 동맥 벽에 혈액이 가하는 압력을 측정한 것이다. 혈액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압력으로 흐르면 고혈압이 발생한다. 고혈압이 장기간 지속되면 심장마비, 만성 신장 질환, 뇌졸중 및 기타 심각한 건강 문제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 커피와 혈압 커피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카페인 섭취량과 특정 생활 습관을 포함한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 드물고 간헐적인 커피 섭취: 혈압 상승 및 고혈압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규칙적으로 적당량(하루 1~3잔)의 커피를 섭취하는 경우: 대부분의 사람, 특히 여성과 비흡연자의 경우 혈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광우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지역에서 수십만 톤의 불법 육류 원료를 밀수입해 베트남 전역에 유통시킨 대규모 조직이 적발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규모만 2조 1700억 동(한화 약 1,180억 원)에 달하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검역 당국 간부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뿌린 정황도 드러났다. ◇ "돈 된다면 질병도 수입"… 6개 가공회사 앞세운 ‘밀수 왕국’18일 법조계와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호앙사 영양 수출입 유한회사(이하 호앙사)의 대표 쩐응우옌빈(43)과 아내 도투이능(44) 등 25명이 밀수 및 뇌물수수 혐의로 내달 3일부터 호치민시 인민법원에서 재판을 받는다. 이들 부부는 투득시에 6개의 유령 회사를 설립한 뒤, 광우병 발생 위험으로 수입이 엄격히 금지된 유럽 국가들로부터 소·양 유래 혈분, 육골분 등 사료 원료를 대량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저가에 매입한 금지 품목을 돼지 적혈구 분말 등으로 허위 신고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남겼다. ◇ 검역관 한 건당 수백만 동 뇌물… "증명서 위조는 일상"이들의 범행이 수년간 지속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검역 당국의 부패가 있었다. 조사 결과, 빈 부부는 선적 서류가 부적합할 경우 전문 위
“완벽한 학생보다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지식을 통해 세상을 바꿀 준비가 된 사람을 찾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베트남 올림피아 스쿨(The Olympia Schools) 12학년에 재학 중인 응우옌호앙하이안(Nguyen Hoang Hai An) 양이 미국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Liberal Arts College) 중 하나인 스와스모어 대학교(Swarthmore College)로부터 4년간 총 71억 동(한화 약 3억 8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 패키지를 포함한 입학 허가를 받아 화제다. 하이안 양은 스와스모어 외에도 총 7개의 미국 대학에 동시 합격했으며, 각 대학으로부터 연간 2만 7000달러에서 5만 7000달러에 달하는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제안받았다. ◇ SAT 1540점… 일찌감치 다진 ‘기초 체력’하이안 양의 유학 준비는 중학교 7학년 때부터 시작됐다. 특정 전공에 갇히지 않고 학문 간 경계를 넘나드는 미국의 리버럴 아츠 교육 시스템이 자신의 적성과 맞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10학년 중반부터 본격적인 입시 준비에 착수했다. 전략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에세이와 심층 프로젝트에 몰입하기 위해 표준화 시험을 조기에 마무리했다. 그
2025년까지 쇼피와 틱톡샵의 거래량은 400조 동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체 소매 시장 규모의 약 8%에 해당한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플랫폼 메트릭의 '2025년 온라인 소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쇼피, 라자다, 티키, 틱톡샵 등 4개 플랫폼의 총 상품 판매액(GMV)은 429조 7천억 동(미화 1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쇼피와 틱톡샵이 시장 점유율 97%를 차지하며, 이는 400조 동 이상에 해당한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소매 시장 규모는 5,300조 동였으며, 이 중 두 플랫폼의 거래액은 약 8%를 차지해 2024년의 6.5%에서 증가했다. "오렌지 테마 플랫폼"은 56%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여전히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틱톡샵의 경쟁 심화로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틱톡샵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1% 이상으로 확대되었다. 반면 라자다와 티키는 시장 점유율이 6%에서 3%로 감소했다. 네 개 시장 모두에서 지난해 매출은 약 3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의 37.4%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소매 시장 성장률(8%)의 네 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베트남 소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다문화 배경 신입생의 언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입학 전 한국어 집중 예비학교’를 운영하며 교육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신입생 중 다문화 배경 아동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이 미비한 학생들의 조기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호치민시토요한글학교와 연계하여 신설되었다. 재외학교 최초 특화 ‘생성형 AI’ 한국어 콘텐츠 도입 이번 예비학교의 가장 큰 특징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여 자체 제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전격 도입했다는 점이다. KCI 등재 학술지에 실린 전문 연구보고서(최지영, 정영찬, 이규림 연구팀)를 기반으로, 실제 학교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상황별 한국어 표현을 16가지 AI 영상으로 직접 자체 제작하여 정교하게 구현했다. 이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가정에서도 타 학교에서도 활용 가능한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 예비학교 과정은 학생의 적응 과정을 고려해 총 4주 차로 체계화 - 1주 차 (나): 선생님·친구와의 인사 및 자기소개, 내 자리 찾기 등 첫 관계 맺기 - 2주 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