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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나이키, 아디다스 공급업체, 주문 급감에 2천여명 해고

2022년 포우옌(Pou Yuen) 베트남의 직원들이 퇴근 후 회사를 떠난다. 


호찌민시 에서 가장 큰 고용주인 대만의 신발 제조업체인 포우옌 베트남 회사는 주문이 고갈된 탓으로 돌리며 2천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디다스, 나이키, 리북과 같은 주요 브랜드의 계약업체인 빈딴 구에 있는 회사는 지난 해 한 신발 브랜드가 주문을 취소한 후 해고된 직원들이 이미 오랫동안 집에 머물러야 했다고 일요일에 발표했다.

 

동사는 계획을 세우려고 노력했지만 미래의 주문은 예측할 수 없는 반면, 영향을 받은 많은 근로자들에게 일자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러 생산 라인이 해체되어야 한다고 약 5만5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회사는 말했다.

 

회사 노조는 해고자들에게 근무연도별 기본급 0.8개월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고, 모기업인 포우첸그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포우옌에서 거의 20년 동안 일해온 해고 노동자 중 한 명인 39세의 응우옌티투이는 이 계획이 승인되면 약 1억6천만동(6천700달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롱안성에 있는 집 근처 공장에 계절 일자리를 신청할 것이다." 그녀는 내년에 모든 사회보험금을 철회할 계획이다.

 

또 수주 감소로 포우옌 베트남은 1~3년간 근무한 직원 3천여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회사는 이들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현행법상 계약이 만료돼 새로운 일자리가 없을 때 해당 근로자는 실업보험기금의 혜택을 받게 된다.

 

포우옌 베트남은 2020년 6월에도 수주 부족으로 2천800명 이상의 노동자를 해고했다. 이들은 회사에서 일하는 매년 한 달치 월급을 지원받았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베트남 남부의 많은 기업들의 주문이 고갈되었다. 호찌민시의 사업체들은 작년 말에 해고된 6천300명을 포함하여 11만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했다. 시 노동조합은 올해 특정 부문의 수주가 수적으로는 40%, 금액으로는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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