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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

[암호화폐] 비트코인의 굿 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2년 만에 미국 주식보다 덜 움직인다. 암호화폐 시장은 연초만큼 매크로 뉴스에 강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 달 동안 2만 달러 문턱 부근에서 꼼짝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암호화폐 옹호자들에게 좋은 소식은 비트코인 가격이 더 이상 예전처럼 변동성이 없고 심지어 주식보다 변동성이 낮다는 것이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카이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현재 미국 S&P 500, 기술 편향 나스닥보다 낮다.

 

구체적으로 지난 20일간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이 지난 10월 21일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주가지수 변동성 아래로 떨어졌다. 주초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은 나스닥 지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3개월 동안의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세계에서 가장 큰 암호화폐는 9월 이후 2만1천달러 임계값 아래에 갇혀 있다/ 코인마켓캡

 

◇ 수년 만에 가장 낮은 변동성

 

CNBC는 이것이 오랜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한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코인 가격이 더 이상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면 다른 잠재적 투자자들의 우려를 덜 수 있다.

 

카이코Kaiko)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주식 간 30일과 90일의 변동성 차이도 지난 한 달여 동안 크게 좁혀졌다. 자산계층이 거시경제 보고서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더 이상 크게 요동치지 않는다.

 

비트코인과 주식의 상관관계는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다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카이코의 연구 책임자인 클라라 메달리가 논평했다. 그에 비해, 그녀는 주가는 적어도 3개월 이상 오르내렸다고 말했다.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거시경제 뉴스의 영향을 받기 쉽다/ 로이터 통신.

 

그녀는 "지난 몇 달간 주식시장은 높은 인플레이션, 달러화 강세, 금리 상승, 갈등, 에너지 위기로 인해 변동성이 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터는 암호화폐 시장이 더 이상 연초만큼 거시적 변동에 강하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주식 시장은 여전히 매우 민감하다"라고 그녀가 논평했다.

 

지난 10월 21일(미국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1만9천달러 기준치를 하회한 뒤 1만9131달러 기준치를 회복하며 직전 24시간 대비 0.14% 소폭 하락했다.

 

◇ 거시 경제 정보에 덜 민감함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308%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일부 연준 관리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통한 과도한 정책긴축을 우려한다는 소식이 원인이었다.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를 측정하는 달러화 지수도 장중 최고치인 113.906포인트로 빠르게 뛰어오른 뒤 112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상승세를 싹쓸이했다.

 

13시 20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 급등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61%, 1.39% 상승했다.

 

"우리는 이번 주에 주택 수요 감소와 인플레이션을 냉각시키는 몇 가지 징후를 보았다. 다만 11월 연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은 여전히 초긴장 상태다" 라고 비트뱅크 거래소의 전자 시장 분석가인 하세가와 유야 씨는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더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신호를 무시할 것 같다고 그는 말했다.

 

"지금부터 11월 회의까지 우리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움직임을 볼 것 같지 않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 지원은 코인당 약 1만9천달러가 될 것이다"라고 그는 예측했다. 

 

변동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여전히 곤두박질쳤다. 지난해 11월 코인당 6만8789달러의 기록을 세운 것과 비교하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가치가 7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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