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미국의 인신매매 보고서가 베트남의 현실과 노력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미 국무부는 2022년 부정확한 정보로 전 세계 인신매매 실태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는 베트남에서의 인신매매 예방과 퇴치를 위한 상황과 노력을 완전하고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했다고 레티투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19일 베트남이 "인신매매 척결을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평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베트남도 브루나이·캄보디아·말레이시아·미얀마·중국·쿠바 등과 함께 향후 워싱턴의 지원을 제한받을 수 있는 국가들을 포함해 3그룹에 분류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측이 앞으로 베트남의 상황과 인신매매 예방 및 퇴치를 위한 노력에 대한 완전한 평가를 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 우리는 또한 인신매매 예방과 싸움를 효과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미국 측과 관련 당사자들과 구체적인 협력 문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항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7월 18일 노동보훈사회부, 국방부, 공안부, 외교부는 인신매매 피해자에 대한 수용,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정규정에 공동 서명했다. 이 규정은 인신매매 피해자에 대한 정보·문서를 접수하고 사건 발생 시 피해자와 그 친인척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당사자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서명식에서 쩐꾸옥토 공안부 차관은 인신매매 피해자 대부분이 베트남과 국경을 공유하는 국가로 밀매됐으며 20%는 육·공·해상을 통해 다른 나라로 밀매됐다고 밝혔다. 공해 2011년 이후, 경찰은 수천명의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확인하고 구조했다.
베트남은 북쪽으로 중국, 서쪽으로 라오스, 남서쪽으로 캄보디아 등 3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약 5000km의 육지 국경을 접하고 있다. 공안부는 지난 7월 4일 많은 베트남 노동자들이 '쉬운 일자리, 높은 임금'에 유혹되어 캄보디아에 팔려간 상황에 대해 경고를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