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베트남 증시의 VN지수는 0.84% 하락한 1288.62포인트로 8거래일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수는 장중 대부분 적자에 머물렀고 수요일 6.8포인트 상승한 후 10.9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다.
호찌민 증권거래소의 거래액은 16조4600억동(7억960만달러)으로 소폭 증가해 5거래일 연속 거래대금이 16조 동을 넘어섰다.

30대 상한가로 구성된 VN-30 바스켓은 3.5% 하락한 철강업체 호아팟의 HPG를 필두로 22개 종목이 하락했다.
HPG는 3월에 최고점을 찍은 이후 35% 이상 하락한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호찌민시에 본사를 둔 은행인 사콤뱅크의 STB는 3.1% 하락했고, 페트로베트남 가스의 POW는 2.9% 폭락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마감했다. 다른 하락종목으로는 부동산개발업체 낀박의 KDH가 2.4% 하락했고 연료유통업체 페트로리멕스의 PLX가 2.2% 하락했다.
푸년 주얼리의 PNJ가 5% 상승해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8개 우량주가 하락세를 만회했다. 이어 베트남 고무그룹의 GVR과 보험사 바오비엣의 BVH가 각각 2.6%, 2.3% 상승했다.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순매도 5353억4천만동을 기록했다. HPG, GAS,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인 빈그룹의 VIC 매각에 주력했다.
중·소형주가 상장된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1.14% 하락했고 비상장 공기업시장의 UPCoM지수는 0.8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