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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섬유의류산업] 2022년, EU와 미국 시장이 강하게 회복될 것인가?

올해 첫 두 달 동안 섬유 및 의류 수출은 미국, EU 등 주요 시장의 강력한 수요와 FTA 지원으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58억달러로 추정되었다.

 

수요와 FTA는 섬유 산업의 주요 원동력이다.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섬유·의류산업 보고서에서 미국과 EU 등 주요 시장의 섬유산업 전망을 평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올 들어 두 달 동안 섬유 및 의류 수출은 58억달러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으며, 이 중 대미 수출은 28억달러로 같은 기간 27% 증가했다. 섬유 및 의류 산업의 수출 매출의 거의 50%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은 2021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7%에 달하고 2021년 4분기 패션소매 영업이 호조를 보인다는 점에서 2022년 대미 의류 수출은 17% 증가한 1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2018년 5.2%의 고성장을 기록한 뒤 2021년에는 2019년 말 규모로 복귀하고 패션 소매업도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2022년 대(對)유럽 수출은 30억유로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2021년 의류·패션 상품 수출은 28억유로에 육박해 2016~2020년 평균 28억유로와 견줘 제자리걸음을 했다.

 

대부분 베트남 제품에 대한 수입세가 최소 4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철폐되고 있는 현재, 베트남 의류는 방글라데시와 같은 부문의 경쟁자들과 마찬가지로 세금 우대 혜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

 

미국, EU 등 주요 시장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에 대한 섬유, 의류 수출도 호재다.

 

미래에셋은 2022년 섬유산업에 활력을 되찾는 한편 핵심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FTA는 수출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 2022년은 CPTPP로 호주, 일본, 캐나다 등 베트남의 주요 섬유·의류 시장을 포함한 회원국 11개국 중에서 8개국은 협정 발효 4년째가 된다.

 

대부분의 의류제품이 올해부터 0%의 수입세율을 적용받게 돼 베트남 의류 수출가치를 뒷받침하는 큰 원동력이 되고 있다.

 

EVFTA에 의해 현재 베트남의 의류·패션 제품 대부분이 EU에 대한 수입세를 부과받고 있지만, 매년 단계적으로 인하되는 세율도 가격 경쟁력으로 베트남 상품의 EU 내 판매량이 점차 높일 것이다. 

 

RCEP는 2022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섬유·의류 업체가 한국, 일본 등 주요 시장을 포함해 RCEP 국가에 수출할 때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더 많은 선택권을 갖게 된다.

 

제로 코비드 및 그 위험 요소 
연초부터 섬유 의류업계는 많은 긍정적인 신호를 받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이후 여전히 위험에 직면해 있다.

 

2020년 중반부터 원유와 면화 가격이 계속 상승할 때 투입되는 높은 비용과 해상 운송 비용이 증가하여 향후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코비드-19 생산 활동의 예방 및 재배치로 섬유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생활비와 물가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국내 인건비 상승 압력이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이 가치사슬의 아웃소싱 프로세스에 주로 관여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 회복기에 투입 코스트의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황에서, 코스트의 증가는 베트남 기업의 경쟁력과 이익률을 떨어뜨릴 가능성이 높다.

 

또 중국의 제로 코비드 목표 고집과 대규모 봉쇄는 섬유 생산에 큰 영향을 미쳐 실 수요 감소를 초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은 베트남의 의류 산업에 대한 원단 소재의 주요 공급국으로, 공급이 감소했을 경우, 2020년 2분기에 발생한 상황고 같이 투입 가격과 베트남 의류 업체의 수요에 대한 대응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수출은 여전히 두 가지 주요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실 수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미국은 의류·패션 수출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 두 시장의 변화는 베트남의 섬유 및 의류 산업의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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