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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패션 산업은 온라인으로 움직인다

코비드-19 대유행 기간 동안 소비 습관이 변화함에 따라 패션 산업은 점차 온라인 비즈니스로 확장되고 있다.

*유니클로 온라인 오픈식

 

응우옌 씨(호찌민시 딴빈구)는 호찌민시의 유니클로 매장 계산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직원이 다가와 애플리케이션 설치와 회원가입을 권유했다. 그는 회원가입에 후 계산서에서 15만동이 공제됐다.

 

이날 결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선 곳에서는 15만동의 할인을 받기 위해 다른 많은 사람들이 회원 가입을 권유받았다. 그들 대부분은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앞서 2021년 11월 일본 패션 유통업체는 uniqlo.com에 온라인 채널을 개설한 바 있다. 이번 행사를 온라인 세일이라고 부르지 않고 1만5천개가 넘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유니클로 매장인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로 명명해 온라인 부문 보조 판매 채널이 아닌 독립 매장으로 강조했다.

 

실제 매장보다 제품 수가 많을 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만 판매되는 컬렉션을 다수 출시해 인보이스가 일정 금액에 도달하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이 판매 채널을 차별화한다. 또한 고객은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구매하고, 실제 상점에서 물건을 받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 원활한 쇼핑 과정을 만들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9월까지 의류 소매 판매는 2020년 같은 기간 동안 9.6% 감소했다. 소매점들이 장기간 문을 닫은 대유행의 영향 때문이다.

 

베트남 국가 섬유 의복 그룹(비나텍스: Vinatex) 산하 8개 대기업 중 2021년 9월까지 소매 매출이 105.7% 성장한 기업은 단 한 곳뿐이다. 다른 기업들도 매출이 30~40% 감소했다.

 

지난 2년간 유럽과 미국의 많은 의류업체들이 파산하거나 매장 규모를 30~50% 줄였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젊은 층이든 나이든 층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패션 유통업체와 패션 브랜드가 점차 전자상거래로 옮겨가고 있다.

 

온라인 판매 잠재력과 관련해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에 따르면 베트남 내 온라인 사업은 개발 초기 단계이며 향후 5년 내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플러스는 밀레니얼(1980~90년대 출생)과 센테니얼(2000년대 출생)의 쇼핑 행태 변화가 시장의 새로운 매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세대는 전통 패션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구매에 익숙하다.

 

비나텍스 기업 중 유일하게 2021년 매출이 플러스인 것은 예년의 투자활동 덕분이다. 회사는 새로운 고객 집단을 공략하기 위해 직접 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결합한다.

 

상품을 온라인에 올릴 때 장점은 실제 매장 크기가 보여줄 수 없는 다양한 디자인이다. 유니클로가 지난해 문을 연 온라인 스토어가 자사 네트워크 최대 규모라고 주장하는 이유다. 또한 XS부터 XXL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옷이 온라인 상점에만 입점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온라인에 상품을 올릴 때 다양한 상품과 사이즈가 패션 브랜드의 장점이다.

 

우옌 양(호찌민시 딴푸구)은 보통 온 가족이 신을 신발을 사러 비티스(Biti's)의 매장에 가지만, 최근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검색해보니 티키, 라자다, 쇼피 등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이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것을 봤다.

 

그녀는 "전통 매장에 비해 더 많은 모델과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어 라자다에서 비티스의 신발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만, 우옌은 품질과 반품 정책을 보장하기 위해 정품 브랜드 매장이나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보증 판매자로부터만 패션 상품을 구매한다.

 

베트남 산업연구컨설팅합작주식회사(VIRAC)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채널에서 패션 아이템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의 상품 품질 관리 강화와 상품 이미지 및 설명에 대한 규제 강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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