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왔을 때 몸이 별로 안 좋았다. 이제 기분이 많이 좋아졌다. 우리는 내가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돌아가야 한다." 다시 한 번 미국 대통령은 10월 3일 저녁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월터 리드 국립군사병원에서 말했다. 트럼프는 의학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기분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입원하지 않은 멜라니아 여사는 안정적이라고 강조하면서 "돌아올 거야, 곧 돌아올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 트럼프와 부인 멜라니아는 nCoV에 양성이라고 발표했다. 74세의 대통령은 치료를 위해 메릴랜드에 입원했다. 백악관 의사인 시안 콘리는 3일 오전 대통령이 기침, 코막힘, 피로감 등의 증상을 완화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런 긍정적인 평가와는 달리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트럼프의 활력징후 중 일부는 매우 걱정스럽고 앞으로 48시간의 치료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트럼프가 아직 회복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위의 비디오에서, 미국 대통령은 다가올 날들이 그의 건강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앞으로 며칠 동안은 진짜 시험인 것 같다. 그러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검역 옵션을 갖고 있어 현장에서 치료받을 수 있다고 했지만 이 옵션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그럴 수는 없소. 솔직히 말해서 여긴 미국이야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월터 리드 의료진과 미국 국민과 세계 지도자들에게 자신의 안녕을 함께 나누고 소원을 보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ABC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2일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뒤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콘리 박사는 대통령이 10월 1일이나 10월 2일 월터 리드에 도착한 이후 어떤 시간에도 산소호흡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의료진은 트럼프를 5일간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로 치료할 계획이다. 대통령은 의사들에게 말라리아 예방약인 히드록시클로로킨에 대해 물어봤지만 사용이 허락되지 않았다.
빌 스테피엔 선거대책본부장, 켈리앤 콘웨이 전 고문,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 주지사 등 트럼프 대통령의 9월 29일 대선 토론회를 준비하고 가까운 일부 인사들도 또한 바이러스에도 양성반응을 보였다. -N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