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밤, 속손 지역의 홍끼 코뮌에서는 15명의 사람들이 하노이에서 가장 큰 쓰레기 매립지로 가는 길 중 한곳을 막았다. 다음 날 20여명이 다른 출입구인 남손 코뮌도 봉쇄를 했다.
시위대는 물, 요리사, 음식을 가지고 와서 트럭이 쓰레기장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았다. 시위는 14일(화)에도 계속됐다.
남손의 쑤안틴 마을의 대표인 부 띤 룩은 이번 시위는 호치민시가 쓰레기장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사는 주민들에게 보상금 지급과 재정착의 지연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2분기내에 보상과 이전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피해 가구들은 농경지 금액만 받고 집이나 정원 에 대한 금액은 받지 못하고 있다. 속손지구 당국은 시위자들과 협상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쓰레기 차량 수백 대가 쓰레기 매립지 진입에 실패한 후 지난 이틀 동안 돌아와야 했다.
이런 시위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에도 속손지구 주민들은 천막을 치고 세 차례에 걸쳐 트럭을 막았다.
하지만 하노이와 속손 당국은 고통 받는 주민들의 보상을 지연시키고 있다.
1999년에 건설된 남손 폐기물 처리 공장은 157헥타르 면적이다. 매일 거의 5,000톤의 쓰레기를 받고 모든 쓰레기를 매립한다.
하노이 도시환경기업(우렌코)에 따르면 2018년 절반 이상 매립되어, 올 12월 이후에는 쓰레기를 더 이상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하노이는 매일 6,500톤 고체 생활 쓰레기가 발생하며 그 중 89%가 매립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속손지구 측에 쓰레기장에서 500m 거리에 거주하는 피해가족에 대한 보상 및 이전 계획을 신속히 확정할 것을 지시했다. 이전할 총면적 396헥타르에 2,000가구가 거주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
일단 당국은 지난해와 같이 시내 도로에 쓰레기가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 트럭 일부를 손따이구 쑤안손 정수장에 보낼 계획이다. 그들은 우렌코에게 당분간 쓰레기를 트럭에 보관하라고 지시했다.
-브앤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