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본사인 바이엘 베트남 주식회사가 불법 나인 대쉬 라인과 함께 중국 지도가 포함된 내부 문서를 유포한 후 대중의 거센 항의를 불러일으켰다.
4월 27일, 바이엘 베트남의 리넷 모예 유 린 상무는 9단계의 중국 지도가 담긴 첨부파일과 함께 코비드-19에 대한 중국문서를 회사 직원들에게 보냈다.
회사의 규정에 따라 서류는 부서 내에 전달되었다. 바이엘 베트남은 현재 약 7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즉각 리넷 모예 유 린에 대한 회사 공식 사과와 바이엘 제품 불매운동을 요구하는 베트남 네티즌들의 분노를 촉발시켰다.
이 사건이 VTC, VnExpress, Zingnews, Enternews, VOH, Phunuonline 등 수십 개 매체에 의해 보도된 후, 페이스북 사용자, 다른 포럼 사용자, (otofun.net 포함), 뉴스 포털의 독자들 사이에서 소란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베트남 국민이고 우리가 일하는 회사가 어느 나라에 기반을 두고 있든지 간에 항상 국가적 자부심을 최우선시한다. 현지 언론은 바이엘 관계자를 인용해 "특히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어떤 개인이나 단체도 우리의 신뢰를 이용해 우리나라를 해치는 불법 콘텐츠를 유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넷 모예 유 린은 말레이시아 국적이자 중국 출신이다.
문서 배포 후 바이엘 베트남은 "사고"라고 말했다.
페이스북 사용자 도 까 오바오는 회사의 변명을 거부하고, 세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1) 리넷 모예 유 린은 대유행에 대한 모범적인 국가인 베트남에서 생활하고 일하는 동안 왜 코비드-19와 싸운 중국의 경험에 관한 문서를 유포했을까? (2) 독일 투자회사에 일하고 있지만 그녀는 중국 태생의 사람이고 (3) 바이엘 베트남은 왜 베트남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일을 훌륭히 해낸 마당에 전염병 예방에 관한 문서를 보냈을까?
이 페이스북은 "베트남에서 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상무가 불법 나인대쉬 라인 맵이 있는 문서를 '우발적으로' 유포했다는 것을 인정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나라에서 사업하기를 원하는 다국적 기업은 그 나라의 법을 준수해야 하며 관습과 습관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는 "그런 이유로 바이엘 그룹은 즉시 그녀를 해임하고 베트남 국민과 고객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나인 대쉬 라인 또는 U자형 라인은 남중국해를 점령하려는 중국의 끝없는 저의를 나타내는 것이다. 중국은 2009년 5월 유엔에 '나인대쉬 라인' 지도를 제출하는 등 바다를 독점하겠다는 야심을 계속 드러냈다. 중국은 이 지도에서 베트남 호앙사(파라셀) 쯔엉사(스프래틀리) 제도, 스카버러등 해상 200만㎢와 해상위의 섬 13㎢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
바이엘 그룹에 속한 바이엘 베트남 주식회사는 1994년부터 베트남에서 동나이와 빈증에 현대식 공장 시설 2곳과 하노이와 호치민시에 사무실이 있다.
-하노이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