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모든 다리와 발전소, 4시간 만에 완전 파괴 가능” 강력 경고

  • 등록 2026.04.07 1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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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재개 마감시한 내일 밤 8시(하노이 시간 4월 8일 오전 7시)
“이란 전체를 하룻밤에 지워버릴 수 있다”… 이란 “위협은 군인 사기에 영향 없어” 반박
세계 원유 20%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5주째… 유가 급등 지속

[굿모닝베트남 | 국제·중동]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다리와 발전소를 4시간 만에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4월 6일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내일 밤 12시까지 이란의 모든 다리가 파괴될 것이며, 모든 발전소가 가동 불능 상태가 되고 불타며 폭발해 영원히 작동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원한다면 단 4시간 만에 이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하지 않으면 “그 나라 전체를 하룻밤에 지워버릴(wiped out) 수 있다. 그 밤은 내일 밤이 될 수도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현재 상황은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동 군사 작전을 시작한 이후, 이란이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4일 이란에 48시간 시한을 주었고, 이후 마감시한을 4월 7일 오후 8시(하노이 시간 4월 8일 오전 7시)까지 연장했다.


이란 측은 트럼프의 최후통첩을 거부하며 “무모한 행동은 중동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군 최고 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트럼프의 근거 없는 위협은 우리 군인들의 사기와 작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압도적인 공격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은 파키스탄을 중재자로 한 미국의 휴전 제안에 10개 조항으로 구성된 휴전안을 답변으로 제출했다. 테헤란은 임시 휴전이 아닌 장기적 전쟁 종식과 이란의 이익 존중, 지역 분쟁 종식, 호르무즈 해협 안전 항해 보장 메커니즘 구축,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제안을 “주의할 만하지만 충분하지 않다(not good enough)”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세계 에너지 시장은 이미 큰 충격을 받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유가가 급등하고 있으며, 중동 지역 전체가 극도의 긴장 상태에 놓여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이 실제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외교적 타협의 계기가 될지, 내일 밤 마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제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GMVN(AFP/로이터)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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