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2025년 베트남 은행권에서 직원 평균 소득(급여+수당+상여금)이 가장 높은 곳은 여전히 테콤뱅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소득이 감소했다.
브이앤익스프레스가 27개 상장 은행의 개별 재무제표를 분석해 추정한 결과, 테콤뱅크 직원 1인당 평균 월 소득은 4,700만 동(기본급 3,700만 동)으로 은행권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이는 2024년(4,800만 동) 대비 100만 동 줄어든 수준이다.
뒤를 이어 국영 3대 은행이 높은 소득대를 형성했다.
- 비엣띤뱅크: 4,560만 동 (전년 대비 21% ↑)
- 비엣콤뱅크: 4,380만 동
- BIDV: 4,270만 동
SHB와 MB도 평균 월 소득 4,000만 동을 넘는 그룹에 속했다. 특히 안빈배뱅크(An Binh Bank)와 끼엔롱벵크(Kien Long Bank)는 전년 대비 각각 43%, 37% 급증하며 가장 큰 폭의 소득 개선을 보였다.
반면 중소형 은행 다수는 급여·상여금 예산 축소로 타격을 입었다. 남아(Nam A Bank)는 16% 감소(2,900만 → 2,260만 동), 새콤·HD뱅크·ACB도 1~9% 하락했다. 비엣뱅크는 유일하게 월 평균 2,000만 동 미만(1,790만 동)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탈렌넷(Talentnet) 인사솔루션 디렉터 응우옌 티 꾸인 프엉(Nguyễn Thị Quỳnh Phương) 씨는 “지난해 은행권은 구조조정과 디지털 전환 전략 조정으로 경영진 교체가 활발했다”며 “인력 확대 대신 KPI 연동·성과 중심 보상 체계 강화, 인사 정책 재설계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기본급 인상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 4.7%에 그쳤다. 그러나 프엉 씨는 “은행 내 일부 직무는 여전히 다른 업종 대비 매우 높은 보수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 고소득 직무 3대 그룹
- 고위 경영진 “넓은 밑바닥, 좁은 꼭대기” 구조로 관리직 이상 인원이 적어 은행·부서·개인 KPI에 직접 연동된 상여금이 크다.
- AI·디지털 전환 핵심 인력 은행권은 AI 관련 신규 직무를 대거 신설 중이며, 해외 컨설팅 전문가 수준의 보수를 제시한다.
- 전문 스킬 부족 직무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뱅킹, 디지털 전환, 자본·투자 분석 등 국내 인력 부족 분야는 시장 대비 현저히 높은 연봉을 받는다.
프엉 씨는 “과거에는 직급·연공서열 중심 보상이었으나 이제는 ‘개인이 조직에 가져오는 가치’ 중심으로 완전히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 급여·상여금 예산 동향
27개 은행 중 절반 가까이가 전년 대비 직원 보상비용을 10% 이상 늘렸다. VP뱅크는 사상 최대 이익(3조 6,000억 동 이상)과 인력 2,500명 확충 속 상여금 예산이 1.5배 폭증했다. NCB도 40% 가까이 증가(1,000억 동 이상)했다.
국영 3행(VietinBank·Vietcombank·BIDV)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비엣틴뱅크는 보상 예산을 약 1조 → 1조 2,200억 동으로 확대하며 사상 최대 이익(4조 1,000억 동 이상)을 달성했다.
반면 새콤·HD뱅크·ACB·남아뱅크 4곳은 예산을 4~12% 삭감하고, 수백~수천 명 규모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프엉 씨는 “5년 전까지만 해도 기본급 인상이 직원 유지의 핵심 수단이었으나, 지금은 비용 통제를 위해 고정급 인상을 최소화하고 성과 보너스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은행은 재정적 보상 외에 건강 관리, 교육·훈련 기회, 근무 환경 개선 등 비금전적 복지를 확대하며 팬데믹 이후 직원 이탈을 막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권 보상 체계는 이제 ‘성과주의’와 ‘디지털 전문성’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이는 2026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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