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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푸꾸옥 항공(선그룹 계열사)은 보잉사와 대륙간 노선 운항을 목표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광동체 항공기 40대를 구매하는 225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2월 18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이 자리에는 또럼 총서기와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럼 총서기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가자 평화위원회 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이었다.
◇ 보잉 787-9, 장거리 전략의 핵심 기종
선푸꾸옥항공이 선택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약 296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최대 14,010km 항속거리와 최대 16시간 연속 비행이 가능한 장거리 광동체 항공기다. 해당 기종 도입으로 향후 푸꾸옥과 미국, 영국, 체코,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경제·관광 중심지와 중동, CIS 국가, 일본, 호주 등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 개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조사 사양에 따르면 787-9는 이전 세대 기종 대비 연료 소비를 약 20~25%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도 감소시켜,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을 추구하는 항공사의 전략에 부합한다. 이는 푸꾸옥의 국제 연결성을 확대하고 글로벌 관광 허브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푸꾸옥을 세계로, 세계를 푸꾸옥으로”
선 그룹의 당 민 쯔엉(Dang Minh Truong) 회장은 “보잉과의 협력은 그룹이 개발 중인 고급 관광·리조트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세계적 수준의 항공사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보잉 787-9의 우수한 운항 성능은 푸꾸옥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를 푸꾸옥으로 연결하겠다는 우리의 비전에 가장 적합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보잉사의 사장 겸 CEO인 스테파니 포프(Stephanie Pope)도 “이번 787 드림라이너 40대 도입은 선푸꾸옥항공의 첫 직접 주문이자 베트남 최대 규모의 보잉 광동체 항공기 주문”이라며 “프리미엄 풀서비스 항공사로 도약하려는 선푸꾸옥항공의 비전을 상징하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미국 경제 협력 확대 기대
2025년까지 베트남이 미국의 7대 주요 무역 파트너로 부상하고, 양국 간 교역 규모가 약 1,7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은 항공·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225억 달러 규모의 이번 계약은 미국 내 항공기 제조 및 서비스 가치사슬에 대한 베트남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미국 내 일자리 창출과 생산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시에 양국 간 관광, 투자, 무역 교류를 촉진해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베트남–미국 경제 관계 구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 2030년까지 항공기 100대 목표
보잉의 전망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연평균 약 8%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항공 시장이다.
선푸꾸옥항공은 2030년까지 항공기 100대 규모로 확장해 고급 관광객층을 공략하고, 푸꾸옥과 국내외 주요 시장 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선 그룹이 투자·개발한 선푸꾸옥항공은 리조트 항공사 모델을 기반으로 푸꾸옥과 주요 관광·경제 중심지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에 집중하고 있다. 해당 항공사는 베트남 민간항공국(CAAV)의 필수 인증 절차를 완료했으며, 2025년 8월부터 2026년 2월까지 항공기 1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2025년 12월과 2026년 1월 국내 항공사 중 높은 정시 운항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연말까지는 푸꾸옥과 대만(타이베이·가오슝), 한국(서울·부산), 태국(방콕), 싱가포르, 홍콩, 인도(뭄바이·뉴델리) 등을 잇는 국제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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