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억 달러 이익 클럽’ 11곳으로 확대…은행권 7곳 압도적

  • 등록 2026.02.19 12: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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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 경제·금융

 

2025년 베트남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10억 달러 이상 이익 클럽’이 11곳으로 확대됐다. 새롭게 합류한 기업은 VP뱅크와 빈그룹이며, 은행권이 여전히 7곳으로 절대적 우위를 유지했다.

 

 

1위 패트로베트남(PetroVietnam), 3년 연속 기록 경신

 

2026년 초 발표된 2025년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국영 에너지 기업 PetroVietnam(PVN)은 연결 기준 세전이익 약 62조7천억 동(약 23억8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수익 기업 자리를 지켰다. 이는 전년 대비 13% 증가, 계획 대비 44% 초과 달성한 수치다. PVN은 3년 연속 매출 1,000조 동을 돌파했으며, ▲원유 생산 약 1,000만 톤(계획 대비 20% 초과) ▲전력 생산 313억7천만 kWh(전년 대비 7.3% 증가) ▲석유제품 생산 약 790만 톤(17.6% 증가) 를 기록했다. 국가 예산 기여액은 159조6천억 동으로 계획 대비 80%를 초과했다.

 

◇ 2위 비엣텔(Viettel), 해외 사업 24% 성장

 

2위는 군 통신 그룹 비엣텔로 세전이익 56조8천억 동(약 21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총매출은 220조4천억 동으로 약 14% 증가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탕 회장은 해외 시장 부문이 24% 성장하며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한 10년간 연구해온 제조 부문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3위 빈홈즈(Vinhomes), 유일한 부동산 기업

 

연결 기준 세전이익 51조2,790억 동(약 19억5천만 달러)를 기록한 빈홈즈는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 ‘10억 달러 클럽’ 내 유일한 부동산 기업이다. 대형 프로젝트의 조기 인도와 하노이·호치민·하이퐁·떠이닌에서 5개 메가 프로젝트를 신규 론칭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

 

이 같은 빈홈즈의 호조로 모기업 빈그룹 역시 처음으로 10억 달러 이익을 돌파했다. 빈그룹의 2025년 세전이익은 약 26조3천억 동(약 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은행권, 7개사 ‘10억 달러 클럽’ 장악

 

VP벵크의 합류로 은행권은 총 7곳이 10억 달러 이상 이익을 기록했다.

 

Vietcombank

세전이익 44조 동 이상(약 17억 달러), 4% 증가.
순이자이익 6%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가 주 요인.

▷VietinBank

세전이익 약 43조5천억 동(약 15억 달러), 37% 급증.
충당금 37% 감소가 실적 개선 견인.

▷BIDV

세전이익 약 37조9천억 동(약 14억 달러) 기록.

▷Agribank

공식 수치는 미공개이나 2025년 목표치 28조7천억 동 달성 또는 초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MB Bank

이익 약 13억 달러. 총영업이익(TOI) 22% 증가, 비용 통제 효과.

▷Techcombank

이익 약 12억 달러. TOI 14% 증가(53조4천억 동), 비용 증가율은 7%로 억제.

은행 경영진은 “영업이익 증가와 비용 통제가 2025년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고신용 성장, 은행 수익성 견인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고수익 배경으로 ‘10년 내 최고 수준의 신용 성장률’을 꼽는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신용 성장률은 19%를 넘어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티엔비엣증권사(Thien Viet Securities)의 응우옌 쫑 딘 탐 부문장은 대출 잔액 증가가 순이자이익 확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BIDV증권의 부이 두이 코아 부국장 역시 “높은 신용 성장률은 은행의 핵심 수익원인 대출 부문에서 막대한 이익을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산업 다변화 속 ‘금융 강세’ 지속

 

2025년 베트남 ‘10억 달러 클럽’은 에너지, 통신, 부동산, 소비재 등으로 산업이 다변화됐지만, 금융권이 여전히 수익성 측면에서 독보적 우위를 유지했다. 고성장 신용 환경과 비용 효율화 전략이 이어지는 한, 2026년에도 은행권의 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베트남 기업들의 이 같은 실적 확대는 국가 경제의 체질 개선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GMVN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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