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금융시장이 급격한 금리 변동성으로 요동치는 가운데, 중앙은행(SBV)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지난주(2월 2일~6일) 시장의 자금 경색을 해소하기 위해 약 159조 1,510억 동(약 160조 동)에 달하는 순자금을 투입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던 은행 간 금리를 방어하고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강력한 조치로 풀이된다.
◇ 주요 통화 지표 요약 (2026년 2월 첫째 주)
| 구분 | 주요 내용 | 비고 |
| 순자금 공급량 | 159조 1,510억 동 | 공개시장운영(OMO) 채널 활용 |
| 중앙은행 대출 금리 | 연 4.5% | 증권담보대출 기준 |
| 익일 금리(Overnight) | 주초 9.12% → 최고 16.39% → 주말 8.6% | 2월 3일 사상 최고치 경신 |
| VND-USD 금리차 | 4.95% 포인트 | 미 SOFR 대비 (2월 5일 기준) |
◇ '롤러코스터' 탄 은행 간 금리
지난주 초, 베트남 금융 시장은 유동성 부족으로 인해 은행 간 금리가 폭등하는 현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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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급등: 2월 3일, 익일 금리가 연 16.39%라는 전례 없는 수치를 기록하며 시장을 긴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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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개입: SBV는 즉각 229조 7,900억 동을 시장에 풀고, 만기가 도래한 70조 동을 제외한 약 160조 동을 순공급하며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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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 주 후반인 2월 5일에는 금리가 8.6% 수준으로 하락하며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 환율 방어를 위한 '고금리' 전략
전문가들은 SBV가 자금을 대거 공급하면서도 은행 간 금리를 일정 수준(8.5% 이상)으로 높게 유지하는 이유를 '환율 방어'에서 찾고 있다.
[SHS 증권 분석] "중앙은행은 의도적으로 큰 규모의 스왑 채널(VND 금리를 USD보다 높게 유지)을 활용하고 있다. 이는 외화 유출을 막고 환율을 26,000 VND/USD 아래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실제로 2월 5일 기준 기준환율은 25,065 VND로, 올해 초 대비 오히려 38 VND 하락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 투자자 시사점
SBV의 이번 조치는 단기적으로 은행들의 외환 포지션을 정상화하고 환율 변동성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은행 간 금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출 금리 상향 압박 등 실물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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