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가 2026년 1월 21일 거래에서 강한 조정 압력을 받으며 VN-지수가 장중 한때 약 35포인트 가까이 급락해 1,860선을 하향 돌파했다. 이는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오늘 장 시작 전 대부분 증권사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VN-지수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호치민증권거래소 대표 지수는 대부분 시간 동안 기준선 아래에서 거래됐다.
장 마감 약 30분 전 VN-지수는 최대 35포인트 가까이 빠지며 단기 지지선인 1,860포인트를 하회했다.
석유·가스 업종과 일부 은행주에서 나타난 국지적 매수세가 장 마감 경매(ATC)에서 지수 낙폭을 다소 축소시켰다. VN-지수는 결국 1,885포인트로 마감하며 기준 대비 8포인트(-0.4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호치민증시 전체는 강한 매도 우위 국면이었다. 하락 종목 수는 약 250개에 달한 반면 상승 종목은 100개 미만에 그쳤다. 대형주 바스켓도 큰 차이를 보였으며,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의 약 2배(20개 vs 10개)에 달했다.
증권주는 연말 실적 발표 시즌 이후 매도 압력이 집중됐다. HCM은 23,750동으로 하한가 마감했으며 잔량은 약 30만 주에 이르렀다. VIX, SHS, MBS, SSI, VPX 등 대형 증권사들도 대부분 2.5% 이상 하락했다. 이 가운데 TCX만 예외적으로 1.4% 상승하며 52,500동을 기록했다.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EIB가 3.1%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VPB, KLB, SSB, MBB, VIB, TPB 등도 1.4% 이상 빠졌다. 반면 STB는 상한가(62,100동)로 마감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부동산주 역시 매도세를 피하지 못했다. 남롱(Nam Long), 깡디엔(Khang Dien), 닷싼(Dat Xanh), 노바랜드(Novaland) 등 주요 개발사 주가가 1~3% 하락했다.
유일하게 동반 상승한 섹터는 석유·가스였다. 오전 내내 하락하던 종목들이 장 막판 급반등했다. BSR은 상한가(22,200동)에 거래되며 매수 잔량이 약 400만 주에 달했다. GAS, PVD, POW, PVT, OIL, PLX 등도 0.5~5% 상승 마감했다.
시장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소폭 증가해 약 36조 5천억 동을 기록했다. 대형주 거래대금은 약 20조 동 수준이었다. 유동성 상위 종목은 VIX(2조 동 이상), HCM(1조8730억 동), STB(1조5810억 동) 순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2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매수 3조5600억 동 vs 매도 3조800억 동 이상으로, 주로 HCM, DXG, VIX를 집중 매도했다.
비엣콤 증권 분석팀은 “시장 전체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1,900선 부근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자금이 최근 강세를 보이지 않았던 항만·소비재 등 부문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어 “향후 몇 거래일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며 신규 매수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미 보유 중인 종목의 장중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매매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2026년 1월 21일 업종별 등락률
- 석유·가스: +4.23%
- 유틸리티: +2.44%
- 보험: +0.90%
- 기술: +0.70%
- 화학: -0.04%
- 은행: -0.35%
- 부동산: -0.53%
- 자원: -1.94%
- 건설: -1.19%
- 상품·서비스: -2.50%
- 자동차: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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