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제14차 베트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를 앞두고 베트남 전역에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가 발령됐다. 베트남 당국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군과 공안(경찰), 지방 행정력을 총동원해 ‘무결점 보안’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 육·해·공 아우르는 ‘다층 방어막’ 구축
공안부는 대회 개최지인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숙소, 이동 경로 전역에 특수부대와 기동타격대를 배치했다. 특히 테러 및 소요 사태에 대비해 진압 경찰과 대테러 부대가 실전 배치를 마쳤으며, 행사장 주변은 물론 사이버 공간에서의 정보 왜곡 및 해킹 시도까지 실시간으로 차단하고 있다.
군은 인프라와 공역 보호에 주력한다. 공병 부대는 주요 시설에 대한 지뢰 및 폭발물 수색을 완료했으며, 방공 부대는 무인기(UAV) 등 저고도 표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 인공지능(AI) 카메라부터 훈련견까지… ‘물 샐 틈 없는’ 경비
이번 전당대회에는 첨단 기술과 전통적 경비 수단이 동시에 투입됐다.
-
AI 보안: 행사장 입구마다 안면 인식 기능이 탑재된 AI 카메라가 설치되어 신원이 확인된 인원만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
특수 전력: 국경경비대 소속 정예 요원들과 함께 수색 및 구조 임무를 수행할 훈련견 16마리가 현장에 전격 배치됐다.
-
◇ “사소한 실수도 용납 안 된다”… 당 지도부 ‘절대 안전’ 강조
응우옌 탄 꾸엉 국방부 차관은 최근 전투 준비 태세를 점검하며 “국경과 도서 지역, 사이버 공간까지 전 방위적인 상황 파악이 필요하다”며 “방심으로 인해 불의의 습격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력히 지시했다. 공안부 역시 “최우선 목표는 절대적인 안보”라며 사소한 실수조차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통제를 주문했다.
이번 제14차 전당대회는 향후 5년의 국가 전략을 결정하는 베트남 최대의 정치 행사다. 하노이 시내는 현재 꽃과 깃발로 단장된 가운데, 주요 도로가 통제되는 등 긴장감 섞인 활기가 돌고 있다.
내일(1월 19일) 막을 올리는 베트남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는 단순한 정례 행사를 넘어 베트남 현대사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또럼(To Lam) 당 서기장이 주도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Kỷ nguyên vươn mình)’를 공식화하고, 2045년 선진국 진입을 위한 권력 구조와 국가 전략을 전면 재설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베트남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