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관광·리조트】베트남 대표 민간 개발기업 선그룹(Sun Group)이 나짱 북부의 대표 자연 명소인 꼬띠엔 산 일대에 대규모 복합 리조트 개발을 검토하면서 지역 관광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 도심 15분 거리…관광 개발 핵심 후보지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선그룹 계열사인 칸호아 선 컴퍼니 리미티드는 약 1,140헥타르 부지에 리조트, 상업시설, 엔터테인먼트, 문화·휴양 공간을 결합한 복합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해당 지역은 나짱 중심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이미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명소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초기 제안 단계로, 지방 정부가 타당성과 환경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다.
◆ ‘선녀의 산’…바다와 도시를 동시에 조망
꼬띠엔 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이어진 독특한 지형으로 ‘삼봉산’으로도 불린다. 최고 높이는 약 400m로, 정상에서는 나짱 시내와 해안선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이 산의 이름은 멀리서 바라본 모습이 머리를 늘어뜨린 여성이 누워 있는 형상과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상징적인 자연 공간으로 인식되어 왔다.
◆ 자연 관광지에서 복합 리조트로 전환 가능성
현재 꼬띠엔 산은 등산, 캠핑, 사진 촬영 명소로 활용되며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많은 방문객이 찾는 인기 트레킹 코스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번 개발이 현실화될 경우, 해당 지역은 자연 중심 관광지에서 고급 리조트와 레저 시설이 결합된 복합 관광지로 변모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나짱 관광이 기존 해변 중심에서 산·리조트 복합형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개발 기대 속 환경·안전 우려도 제기
한편, 개발 계획에 대해 기대와 함께 우려도 공존한다. 꼬띠엔 산은 비교적 훼손되지 않은 자연 환경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는 등산 중 길을 잃거나 탈진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으며, 당국은 향후 안전 관리 체계 강화와 산림 보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관광객 증가에 따른 환경 훼손 및 화재 위험 역시 주요 관리 과제로 지적된다.
◆ 향후 관건은 ‘균형 개발’
칸호아성 당국은 꼬띠엔 산을 체계적인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도, 자연 보존과 안전 관리 정책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개발 성공의 핵심은 자연 경관을 유지하면서 관광 가치를 극대화하는 균형 전략에 있다”고 평가한다.
이번 꼬띠엔 산 개발 제안은 나트랑 관광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자연 보존과 개발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향후 사업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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