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네요!” 한마디에 주목…베트남 두리안, 한국 수출 300% 급증

  • 등록 2026.04.26 18: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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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하노이 거리 시식 영상 화제…문화 외교 효과 ‘톡톡’
중국 이어 한국도 수요 급증…베트남 두리안 글로벌 시장 확대

【굿모닝미디어 | 경제·농산물】 베트남산 두리안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한입’이 상징적인 장면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300% 이상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베트남 방문 중 하노이 구시가지에서 두리안을 시식하는 장면이 소셜미디어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대통령 부부가 노점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과일을 맛보는 모습은 기존의 형식적인 외교 이미지와는 다른 친근함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속에서 이 대통령은 두리안을 여러 차례 맛보며 “맛있네요!”라고 반응했고, 수행원들에게도 시식을 권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혜경 여사 역시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두리안을 즐기며 현지 상인과 소통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두리안은 특유의 강한 향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과일의 왕’으로 불린다. 이번 장면은 단순한 해프닝을 넘어 베트남 음식 문화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실제로 베트남 두리안 수출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6년 2월 한 달 수출액은 약 2,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시장은 186% 급증한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전체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수출 증가율이 303%에 달하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엄격한 검역 기준을 가진 한국 시장에서 베트남 농산물 경쟁력이 입증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26년 1분기 두리안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비수기 생산 구조 덕분에 태국, 말레이시아 등 경쟁국보다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편 대통령 부부는 호안끼엠 호수 산책과 쌀국수, 아이스크림 체험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베트남 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러한 행보는 외교적 의미를 넘어 베트남 관광과 음식 문화의 매력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문화와 음식이 결합된 ‘소프트 외교’가 국가 이미지 제고와 수출 확대에 동시에 기여하고 있다”며, 베트남 농식품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GMVN(CAFEF에서)


※ 베트남에서 대표적으로 유통되는 두리안 5종은 다음과 같다.

 

1. Ri6 (리식스)

  • 특징: 과육이 진한 노란색, 매우 달고 크리미함. 씨가 작고 과육 비율이 높아 가장 대중적.
  • 주산지: 베트남 남부 메콩 델타 지역 (빈롱, 껀터 등)
  • 베트남 두리안의 왕

 

2. Monthong (몬통 / 태국 품종)

  • 특징: 과육이 크고 부드러우며 향이 비교적 순함. 외국인들도 먹기 쉬운 맛.
  • 주산지: 동나이성, 빈즈엉성 등 남부 지역

 

3. Musang King (무상킹)

  • 특징: 진한 황금색, 쌉싸름하면서도 깊은 단맛. 향이 강하고 고급 품종으로 가격이 높음.
  • 주산지: 떠이응우옌 (닥락, 럼동 등 고원지대)

 

4. Chuong Bo (쭈엉보)

  • 특징: 과육이 연하고 지방감이 적어 비교적 담백함. 향도 부드러운 편.
  • 주산지: 벤쩨성, 띠엔장성

 

5. Sau Rieng Kho Qua Xanh (사우리엥 코꽈싼)

  • 특징: 껍질이 녹색을 띠며, 과육은 단단하고 고소한 맛. 전통 재래 품종.
  • 주산지: 호치민시 인근 및 남부 농가 지역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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