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정치/경제】 "베트남의 성공이 곧 한국의 성공이다." 23일 오전, 레민흥 베트남 총리를 만난 이재명 대통령의 일성이다. 이번 회담에서 한국은 베트남의 2030년 현대적 선진국 진입과 2045년 선진국 도약을 위한 가장 강력한 '러닝메이트'가 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 에너지와 속도: 원자력과 고속철도 ‘러브콜’
이번 회담의 가장 큰 화두는 에너지 안보와 물류 혁신이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베트남의 핵심 전략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해달라고 공식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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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 탄소 중립과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베트남이 재검토 중인 원전 사업에 한국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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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남북 고속철도 등 베트남의 대동맥을 잇는 인프라 사업에 한국의 KTX 운영 노하우와 건설 기술을 이식하겠다는 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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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년 1,500억 달러 시대… ‘균형 잡힌 성장’
양국 정상은 현재 1위 투자국인 한국의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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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목표: 2030년까지 양국 교역액을 1,500억 달러로 확대하며, 보다 균형 잡힌 무역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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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통합: 한국 기업의 제조 공급망에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참여 비중(현지화율)을 높여, 베트남 산업 역량 자체를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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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원: 베트남 국제금융센터 조성에 한국의 금융 혁신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 사람과 교류: 비자 완화와 노동 쿼터 확대
현지 교민들과 근로자들에게 가장 피부에 와닿는 소식들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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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면제 추진: 레민흥 총리는 베트남 시민에 대한 비자 절차 간소화 및 비자 면제를 향한 단계적 노력을 요청했으며, 이 대통령은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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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인력 확대: 한국 정부는 베트남 근로자의 도입 쿼터를 늘리고, 파견 분야를 확대하며 인적 자원 교육 지원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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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보호: 한국 내 베트남 커뮤니티와 베트남 내 한국 커뮤니티가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보호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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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괄적 전략 동반자’의 실천적 증명
오늘 회담은 한국과 베트남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 에너지(원전), 교통(고속철도), 첨단 산업(반도체/AI)이라는 국가의 근간을 함께 설계하는 '운명 공동체'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베트남의 성공이 한국의 성공"이라는 이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이 베트남을 단순한 하청 기지가 아닌 동등한 성장의 파트너로 대우하겠다는 2026년식 외교 전략의 핵심을 관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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