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근로자 평균 월급 900만 동 돌파... ‘임금 1000만 동’ 시대 성큼

  • 등록 2026.04.22 12: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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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노동인구 5,360만 명 기록, 대졸 학위 및 30대 구직자 선호 뚜렷
'3無' 청년 160만 명 육박 속 기업들 '포괄적 복지'로 Gen Z 공략 가속화

【굿모닝미디어 | 사회·경제】 베트남 내무부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노동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근로자들의 지갑이 전년 대비 한층 두꺼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근로자 평균 월 소득은 900만 동으로, 이는 전 분기 대비 약 32만 9천 동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려 75만 동 증가했다.

 

특히 급여를 받는 정규직 근로자의 경우 평균 소득이 1,000만 동에 도달하며 전년 대비 6.6%의 가파른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가 전체 노동인구는 5,360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서비스업(4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산업·건설(33.7%)과 농림어업(25.3%)이 그 뒤를 이었다.

 

◇ 성장하는 제조·서비스업 vs 고전하는 광업·의약

 

업종별 희비는 뚜렷하게 갈렸다. 자동차 제조, 음료 생산, 가구 제조 분야는 구인 수요가 늘어난 반면, 배수 및 폐수 처리, 광업, 제약 및 화학 분야는 고용 감소세를 보였다.

 

채용 시장의 큰손들은 학력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전체 구인의 약 41%가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를 타깃으로 삼았으며, 연령대별로는 30대(45%)와 20대(37%) 구직자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흥미로운 점은 기업의 60% 이상이 신입 사원에게 특별한 경력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숙련도보다는 잠재력과 교육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결과로 풀이된다.

 

◇ '3無' 청년층의 그늘과 Gen Z를 향한 '복지 전쟁'

 

희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교육도, 훈련도 받지 않고 취업 의지도 없는 이른바 '3無(NEET)' 청년(15~24세) 인구가 160만 명에 달하며 전 분기 대비 17만 명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체 청년층의 11%를 넘어서는 수치로, 노동 시장의 심각한 불균형을 시사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젊은 인재, 특히 Gen Z를 붙잡기 위해 단순한 임금 인상을 넘어선 '포괄적 복지' 경쟁에 돌입했다. 하노이 고용서비스센터의 부꽝탄 부소장은 "이제 기업들은 높은 연봉은 기본이고, 계약 체결 시 보너스 지급은 물론, 사무실 내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고품질 셔틀버스 제공 등 생활 밀착형 복지로 승부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자유와 워라밸을 중시하는 Gen Z의 특성상, 공장이나 사무실 대신 프리랜서나 콘텐츠 크리에이터, 차량 공유 서비스 등으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아 제조 및 F&B 업계의 구인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내무부는 2분기 고용 시장이 1분기보다 약 40만 명 증가한 5,290만 명의 실질 취업자를 기록하며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GMVN

Hang 기자 doanhang03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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