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정치] 베트남 2026~2031년 임기 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1970년대생 지도자들이 대거 포함되며 세대교체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16대 국회는 첫 회기에서 총리 선출과 부총리 및 장관 임명 승인 등 총 23명의 정부 구성원 인선 절차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10명이 1970년대생으로, 전체의 약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전통적으로 베트남 고위 공직은 1960년대생이 주류를 이뤄왔으나, 이번 인사를 통해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가 대거 진입하면서 정부의 세대 구조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1970년생인 레민흥 총리는 56세의 나이로 취임해 베트남 역사상 비교적 젊은 총리로 평가된다. 내각 내 최연소 장관은 49세의 찐비엣흥으로, 뒤를 이어 응우옌꾸옥도안 정부감사관(51세), 부하이꽌 과학기술부 장관(52세) 등 50대 초반의 인사들이 주요 직책을 맡았다. 반면 최고령은 66세의 판반장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다.
이번 내각에는 부총리와 장관직에 처음으로 임명된 인물들도 다수 포함됐다. 팜자툭, 판반장, 응우옌반탕, 레띠엔쩌우 등 4명의 부총리를 비롯해 법무, 재정, 농업환경, 문화체육관광, 과학기술, 산업통상, 교육훈련 등 주요 부처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정부 감사원장 등이 새롭게 임명됐다.
여성 지도자의 약진도 눈에 띈다. 팜티탄짜 부총리를 비롯해 람티푸엉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다오홍란 보건부 장관 등 3명의 여성 고위 인사가 내각에 포함됐다.
새 정부 구성원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다수 인사가 공공행정, 경제, 법률, 국방,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지방행정, 금융 및 산업 현장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아왔다.
레민흥 총리는 공공정책 석사 학위를 바탕으로 금융·은행 분야에서 오랜 경영 경험을 축적했으며, 부총리들은 공공행정, 군사, 법률,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장관급 인사들 역시 대부분 해당 분야에서 오랜 기간 실무를 담당해 온 전문가들로 평가된다.
일부 인사들은 지방 정부에서 중앙으로 발탁되거나 다양한 직책을 거치며 행정 경험을 축적한 점도 특징이다. 이는 정책 실행력과 현장 이해도를 강화하려는 인사 기조로 풀이된다.
전문성과 세대교체를 동시에 반영한 이번 내각 인선은 향후 베트남의 정책 추진 방식과 국정 운영 스타일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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