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미디어 | 금융·주식] 베트남 증시 대표 지수인 VN-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VN지수는 이날 79포인트 급등하며 장을 마감, 베트남 증시 역사상 하루 기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기도 하다.
이번 급등은 FTSE 러셀이 베트남 증시의 신흥시장 승격 로드맵을 확정한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증시는 전반적인 매수세 속에 322개 종목이 상승하며 하락 종목의 12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강세를 보였다. 특히 빈그룹(VIC)과 빈홈즈(VHM)가 약 27포인트 상승을 견인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증권주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SSI증권, VN디렉트, VIX증권 등 주요 종목은 매도 물량 없이 장을 마감했다. 은행주에서는 TCB와 STB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부분 종목이 3~5% 상승했다.
부동산주는 노바랜드(NVL), 닷산그룹(DXG), 남롱그룹(NLG) 등이 급등했다. 또한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페트로베트남 가스(GAS), 페트롤리멕스(PLX) 등 에너지 종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대금은 약 35조 동으로 전 거래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은 호아팟 그룹(HPG), FPT, 베트남외상은행(VCB) 등 주요 대형주로 집중 유입됐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며 약 6,500억 동을 순유출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를 단기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FTSE 승격이 실제 반영되는 시점에는 신흥시장 추종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시장 관계자는 “현재의 상승은 단순한 단기 반등이 아니라 시장 구조 변화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자금 유입이 본격화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전망했다.@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