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 산업·물류] CJ 로지스틱스(Logistics)가 베트남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며 물류 부문 지배력을 강화하고 해운 사업에서는 철수한다.
한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는 4월 1일 Gemadept와의 합작법인 지분 재편을 통해 물류 사업 지분 100% 확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지분 교환으로 사업 분리…각자 전문 분야 집중
CJ로지스틱스와 제마뎁트는 2018년부터 물류 법인 ‘CJ 제마뎁트 로지스틱스 홀딩스’와 해운 법인 ‘CJ 제마뎁트 쉬핑 홀딩스’를 공동 운영해 왔다. 기존에는 CJ로지스틱스가 각각 50.9%, 4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 합의에 따라 양사는 지분 교환을 진행한다.
CJ로지스틱스는 물류 법인의 나머지 49.1% 지분을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해운 법인 지분 49%는 제마뎁트에 넘긴다. 거래 완료 이후 양사는 각 사업을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 “해운 대신 물류”…고성장 시장 집중 전략
이번 결정은 CJ로지스틱스가 해상 운송 부문에서 벗어나 베트남 내 물류 사업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특히 회사는 창고 보관, 주문 처리, 유통을 포함한 위탁 물류(3PL) 사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CJ로지스틱스 관계자는 “양사가 각자의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이라며 “창고 및 유통 핵심 역량을 베트남 시장에 적극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베트남 물류 시장 급성장…기회 확대
시장조사업체 엑스퍼트 마켓 리서치(Exper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베트남 물류 시장은 최근 연평균 약 15% 성장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약 56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소비재, 유통, 전자, 화학 산업 성장에 따라 통합 공급망 서비스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 30년 협력 관계…현지 기반 강화
1990년 설립된 제마뎁트는 항만 운영과 물류, 운송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베트남 대표 물류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CJ로지스틱스는 1990년대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제마뎁트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번 지분 재편을 통해 CJ로지스틱스는 베트남 내 통합 물류 플랫폼 구축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의 사업 재편과 투자 확대 움직임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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