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베트남 중부 고원 지라이(Gia Lai) province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3월 28일 자라이성 인민위원회가 주최한 투자촉진회의에서 빈에너고(VinEnergo), FLC, FPT, 타코(THACO) 등 대기업을 포함한 총 273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과 협력협정이 체결됐다. 총 투자 규모는 약85조 동(33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144개 프로젝트는 이미 정식 승인을 받았으며, 투자액은 약 23조 동이다. 나머지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양해각서(MOU)로, 법적 절차와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자라이성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가공·제조 산업 ▲재생에너지와 그린 산업 ▲첨단기술(AI·반도체)
▲관광 산업 ▲지속가능 산림과 연계된 첨단 농업 ▲물류와 도시화를 6대 발전 축으로 삼아 성장을 추진한다.
특히 눈에 띄는 기업들의 투자 계획은 다음과 같다.
빈에너고(VinEnergo)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에 집중한다. 지아라이에 2,000~3,000MW 규모의 풍력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으로, 총 투자액은 약 21조 동에 이른다. 이는 단순한 발전 프로젝트가 아니라, 미래 전력 수요 산업을 위한 대형 청정 에너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전망이다.
FLC 그룹은 익숙한 대형 리조트 생태계 개발 전략을 들고 왔다. 닥도아(Dak Doa) 복합단지에 8조 2천억 동 이상 투자를 승인받았으며, 총 15조 동 규모의 추가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특히 500헥타르가 넘는 FLC 플레이쿠(FLC Pleiku) 복합단지를 조성해 숙박, 엔터테인먼트, 문화 체험을 통합한 대규모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과거 꾸이년(Quy Nhon)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한 모델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FPT 그룹은 AI, 반도체, 디지털 인프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용 경쟁력과 장기 발전 잠재력을 갖춘 자라이를 미래 기술 프로젝트의 최적지로 보고 있습니다. 자라이성이 강력한 디지털 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도 FPT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타코(THACO)는 다시 한번 대규모 농업 투자에 나선다. 2028년까지 자라이에서 생산 면적을 2만 5천 헥타르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작물 재배와 축산업을 결합한 통합 모델을 구축한다. 특히 수출용 과일(바나나 중심) 재배와 소 사육을 기계화·디지털화된 플랫폼으로 운영한다는 전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가 자라이성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실제 실행이 관건이라고 지적한다. 특히 대형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는 토지 확보, 교통 및 송전 인프라, 행정 절차 속도, 인력의 질 등 여러 병목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러한 장애물이 해소된다면, 수 기가와트 규모의 풍력 발전소와 500헥타르 플레이쿠 관광 복합단지 등은 지아라이성의 미래를 바꾸는 강력한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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