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베트남 정부가 중동 군사 분쟁으로 인한 국제 유가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휘발유 가격은 인상하고 등유 가격은 인하하는 긴급 연료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정부 결의안 36호에 따른 것으로, 기존 7일 단위 가격 조정 주기와 관계없이 휘발유 및 경유 기준 가격이 7% 상승할 때마다 즉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조정에 따라 E5RON92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26,570 동(기준 가격 대비 1,344 동 인상)로 책정됐다. 이는 RON95-III 휘발유보다 리터당 약 2,550 동 낮은 수준이다. RON95-III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29,120 동으로 기준 가격 대비 2,073 동으로 인상됐으며, 0.05S 경유는 리터당 최대 30,717 동으로 478 동 상승했다.
반면 등유 가격은 리터당 최대 32,385 동으로 책정돼 기존 가격보다 2,706 동 인하됐다. 180CST 3.5S 연료유는 kg당 최대 24,707 동으로 3,380 동 인상됐다.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급등 상황 속에서도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연료 가격 안정화 기금을 대폭 활용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에탄올, 무연 휘발유, 경유, 등유, 연료유 등에 대해 리터당 4,000~5,000 동 수준의 추가 기금이 투입됐다.
또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3월 9일 발효된 정부령 제73호에 따른 석유 제품 수입 관세 인하 조치로 이미 일정 부분 안정화된 상태라고 산업통상부는 설명했다.
이번 가격 조정은 도매 및 유통업체가 결정하며, 가격 인상 품목은 3월 10일 오후 11시 45분 이후부터 적용된다. 가격 인하 품목 역시 같은 시각 이후 적용된다.
산업통상부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석유 유통업체들의 시장 공급 의무 이행 여부를 철저히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엄격히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산업통상부는 3월 9일 석유 거래·생산·유통 기업들에게 공문을 보내 중동 군사 분쟁으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공급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수입 및 비축 계획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각 기업은 2026년까지 배정된 최소 석유 공급 목표를 종류별·물량별로 엄격히 준수하고, 공급원을 다변화하며 충분한 비축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둥꾸앗(Dung Quat)과 응이선(Nghi Son) 정유소는 화재 안전과 환경 보호 기준을 준수하면서 안정적인 운영을 유지해야 하며, 정비나 기술적 문제로 생산이 중단될 경우 즉시 산업통상부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