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베트남 중부 꽝아이성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당국은 이번 지진이 약한 수준으로 피해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지구과학연구소에 따르면 3월 9일 오전 11시 35분 망붓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 깊이는 약 8.1km로 관측됐다. 연구소는 이번 지진을 자연재해 위험 등급 ‘레벨 0’으로 평가해 큰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지진정보 및 쓰나미경보센터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같은 지역에서는 이날 새벽 4시 57분에도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인 3월 8일에도 규모 2.8~3.0 수준의 지진이 세 차례 관측되는 등 최근 소규모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응우옌 쑤언 안 지구과학연구소 소장은 과거 꼰뚬성(현재 일부 지역이 꽝아이로 행정구역 조정) 일대가 베트남 내에서 비교적 지질 활동이 안정적인 지역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1903년부터 2020년까지 이 지역에서 기록된 지진은 약 30회에 불과했으며, 가장 큰 규모도 3.9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1년 4월 이후 꼰플롱 지역을 중심으로 수백 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 일부는 넓은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될 정도였다. 최근 가장 큰 지진은 2024년 7월 28일 발생한 규모 5.0 지진이며, 이어 2025년 10월 6일 규모 4.9 지진이 기록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지진 대부분이 수력발전소 저수 과정과 관련된 ‘유발 지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저수지에 물을 저장하는 과정이 지하 단층에 영향을 주면서 자연적인 지진 주기보다 앞당겨 발생한다는 것이다. 응우옌 쑤언 안 소장은 앞으로도 해당 지역에서 지진이 계속 발생할 수 있지만 규모 5.5를 넘을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규모 3.0~3.9의 지진을 약한 지진으로 분류한다.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일부 주민이 진동을 느낄 수 있지만 건물 피해는 거의 없으며 실내 물건이 약간 흔들리는 정도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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