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 베트남 IT 대기업 FPT 그룹이 칸호아성(Khanh Hoa)에서 약 9조 동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첨단기술 및 디지털 산업 기반 확대에 나선다.
성 인민위원회는 3월 5일 FPT 그룹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남나짱(Nam Nha Trang) 지역에서 추진 중인 주요 투자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서 FPT 측은 성 정부에 토지 정리와 행정 절차 등 투자 승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장애 요소 해결을 요청하며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협력을 강조했다.
FPT가 추진하는 핵심 사업은 총 투자액 약 8조7천억 동 규모의 첨단기술도시(Technology Urban Area) 개발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44헥타르 이상의 부지에 조성되며 1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프로젝트는 세 번째 투자 승인 절차를 위한 제안서 수정과 최종 검토 단계에 있다.
또 다른 사업은 약 8헥타르 규모의 집중형 디지털 기술단지로, 기술 인프라 구축에 약 1,630억 동이 투자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 역시 약 11년간 진행될 계획이며 투자 승인 절차는 2026년 1분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정부는 기업과 협력해 투자 절차를 지원하고 실행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관련 법규 검토와 행정 절차 간소화를 통해 프로젝트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PT는 칸호아성 투자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하이퐁에서는 약 6,500억 동 규모의 FPT 교육단지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약 10헥타르 부지에 현대식 교육 및 연구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교육단지에는 13층 규모의 알파 빌딩과 800석 규모 컨퍼런스센터, 강의동, 기숙사, 스포츠 시설 등이 포함된다. 완공되면 연간 약 5,8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450여 명의 교직원이 근무하는 교육·연구 복합 공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최근 행정구역 조정으로 칸호아성은 약 500km에 달하는 베트남 최장 해안선을 보유하게 됐다. 반퐁(Van Phong), 나짱(Nha Trang), 깜란(Cam Ranh) 등 주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해양 관광과 물류, 산업, 신재생 에너지 개발 잠재력이 크게 확대되면서 대규모 기술·산업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GM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