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베트남미디어] 베트남 공상부·재정부가 오늘(5일) 오후 3시부터 휘발유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대부분 품목이 리터(또는 kg)당 1.810~7.140동 상승하며, RON 95-III(시장 주력)가 22.340동/리터로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등유(kerosene)는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리터당 7.000동 이상 급등했다.
◇주요 가격 변동 내역(단위: 동/리터 또는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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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
새 가격 | 변동액 |
|---|---|---|
| 휘발유 RON 95-III | 22.340 | +2.190 |
| E5 RON 92 | 21.440 | +1.920 |
| 디젤 | 23.030 | +3.760 |
| 등유 | 26.600 | +7.140 |
| 연료류 | 17.490 | +1.810 |
공상부는 이번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국제 유가 폭등을 지목했다. 중동 분쟁 격화(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이스라엘 가스전 폐쇄·사우디 최대 정유소 가동 중단 등)로 글로벌 연료 가격이 급등했다.
- RON 95 평균 가격: +14% → 92 달러/배럴
- 디젤l: +23.2%
- 등유: +43.8% (3월 4일 하루 만에 77.7% 급등, 231.4 달러/배럴)
- 연료류: +14.8%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목구멍’으로, 현재 10% 이상 글로벌 컨테이너 선박이 정체 상태다.
◇국내 공급 상황
국내 정유·유통 업체들은 3~4월 공급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 Dung Quat 정유소(Binh Son 정유·석유화학): 3~5월 원유 구매 계약 300만 배럴 체결 (중동 일부 + 서아프리카·미국·브라질 등)
- 주요 도매상: 3~4월 재고 확보 완료, 향후 계약은 가격·공급 접근성 압박 예상
그러나 할인율(도매상·유통상이 주유소에 지급하는 수수료)이 수십 동 또는 0동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주유소 공급량도 이전 대비 크게 축소됐다.
◇시민 반응 및 현장 상황
3월 5일 오전 호치민시 주요 주유소(Hai Ba Trung·Dien Bien Phu·Nguyen Oanh 등)에서 주유 차량이 평소 대비 10~20% 증가했다. 그러나 품귀·판매 제한·연료 고갈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 Nguyen Oanh 주유소(Go Vap): “아침 고객 10% 증가, 공급은 느려졌으나 여전히 충분”
- Xuan Hoa·Tan Phu 지역: 정상 영업
오후 3시 가격 인상 후 주유소 방문객이 더 늘었으나 혼잡·밀림 현상은 없었다. 고밥 거주자 호앙 씨는 “평소 5만 동 주유 → 오늘 풀탱크 채웠다.” 하동(하노이) 프엉 씨도 탱크 반 정도 남았는데도 미리 채웠다.
◇ 당국 대응
공상부 국내시장관리개발국은 주요 유통사에 수급 모니터링 강화와 최소 할당량 유지 지시를 내렸다. 재고 20일분 유지 의무를 강조하며, 사재기·무허가 가격 인상·표시가격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2025년 휘발유 소비량은 약 2.640만 m³/톤(전년 대비 +1.85%), 연말 재고 170만 m³/톤. 2026년 최소 공급 할당량은 3.170만 m³/톤으로 전년 소비 대비 약 530만 m³/톤 증가했다. 이번 급등으로 운송·물류·제조업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소비자들은 앞으로 15일 주기 가격 조정 일정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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