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2025년 베트남 시장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베트남의 성과는 인도네시아와 중국을 제치고 해외 사업의 핵심 기지로 우뚝섰다.

롯데쇼핑이 2025년 4분기 및 2025년 재무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3조 5220억 원(약 62조 4800억 동)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4.7% 증가한 2277억 원(약 4조 390억 동)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50억 원(약 2조 400억 동)으로, 전년 동기 1조 1600억 원(약 18조 230억 VND)의 적자와 대비되는 흑자를 냈다.
◇ 백화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하드캐리
그동안 적자를 면치 못했던 베트남 백화점 부문이 드디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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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매출 1,050억 원 / 영업이익 100억 원 (첫 흑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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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공신: 2023년 9월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매 분기 기록적인 수익을 경신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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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출이 2016년 정점을 찍었던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 마트(슈퍼마켓): 15%라는 독보적인 성장률
베트남 내 15개 롯데마트 점포 또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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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270억 원 (약 7조 5,750억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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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410억 원 (이익률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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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G(기존점 성장률): 15% 기록 (인도네시아 1% 대비 압도적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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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요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거래 건수와 객단가가 균형 있게 증가하며 탄탄한 내수 기반을 입증했다.
◇ 글로벌 시장 비교: "베트남이 제일 잘나가"
롯데쇼핑의 해외 사업지 중 베트남은 현재 가장 높은 효율성을 보여주고 있다.
| 시장 | 기존점 성장률(SSSG) | 시장 분위기 |
| 베트남 | +15% | 거래량·객단가 동반 상승 (최고 실적) |
| 인도네시아 | +1% | 내수 부진 및 소비 심리 위축 |
| 중국 | - | 사업 축소 및 효율화 진행 중 |
◇ 비전 2030: "제2, 제3의 웨스트레이크 만든다"
롯데쇼핑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까지 매출 20.3조 원, 영업이익 1.3조 원 달성을 목표로 베트남 확장 전략을 공식화했다.
"2030년까지 베트남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와 같은 대규모 복합 쇼핑몰을 2~3개 더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 2025년 9월 서울 이벤트 중)
현재 롯데쇼핑에게 베트남은 단순한 해외 시장을 넘어, 전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상향시키는 '성장 엔진'이 되었다. 하노이와 호치민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롯데의 영토 확장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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