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베트남-러시아, 닌투언 1호 원전 건설 협정 '기본 합의'… 2026년 착공 준비 본격화

  • 등록 2026.01.27 13: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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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러시아와 닌투언 1호 원전(Ninh Thuan 1) 건설 협력 협정 초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합의'했다. 26일 정부 상무위원회와 당 상무위원회 연석회의에서 관련 보고서 및 제출안이 승인되면서, 2026년 내 투자 정책 조정·정부 간 협정·프로젝트 신용 승인 등 핵심 절차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정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여러 차례 협상 끝에 베트남과 러시아는 닌투언 1호 원전 건설 협력 협정 초안 전체에 합의했다. 사업 주체인 베트남전력그룹(EVN)은 이미 제도 정비를 완료하고 일부 토지 정리 작업을 진행했으며, 인력 양성도 착수한 상태다.

 

회의 참석자들은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 및 제출안의 핵심 내용을 확정하고, 유관 기관에 제출할 준비를 마무리했다. 지난해 정치국이 채택한 결정 70호는 국가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닌투언 1호 및 2호 원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명시한 바 있다.

 

닌투언 1호 원전은 EVN이 소유·운영하며, 투안남군(Thuan Nam) 푸옥딘면(Phuoc Dinh)에 위치한다(구 행정구역 기준). 지난해 말 열린 회의에서 응우옌안투언 EVN 총괄사장은 "2026년 내 투자 조정 정책, 정부 간 협정, 프로젝트 신용 등이 유관 기관의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양측은 정보 교환을 지속하고 일부 공사 착공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Rosatom)은 팜 민 찐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닌투언 1호 원전 건설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팜 민 찐 총리는 회의를 마무리하며 "원전 건설은 100년 비전을 가진 대규모 전략 사업이지만, 동시에 첨단·민감 기술 분야로 핵안전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무역부 등 관계 부처·기관·기업에 정부 당 상무위원회 명의의 보고서·제출안을 신속히 완성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총리는 △프로젝트 추진 과정 △협상 현황 및 성과 △베-러 양측이 충분히 논의한 닌투언 1호 협정 초안 핵심 내용 △닌투언 2호 사업 추진 촉진 방안 등을 명확히 담을 것을 주문했다. 모든 보고서 및 초안은 1월 27일까지 완성해 유관 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확대해 석탄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닌투언 1·2호 원전은 이 계획의 핵심 축으로, 러시아와의 협력이 본격화되면서 2026년 착공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러나 핵안전 기준 충족, 환경 영향 평가, 국제적 투명성 확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향후 국회·정치국 심의 과정에서 치열한 논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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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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