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달리 VN-지수가 또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강한 매도 압력으로 지수는 장중 한때 1,850선 아래로 무너지며 최대 5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막판 일부 업종의 반등 매수로 낙폭을 줄였으나 종가는 1,865포인트 근처에서 마감, 전일 대비 약 30포인트(-1.6%)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전일 기술적 조정 후 반등을 점쳤으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특히 국영 자본이 많은 대형주와 선도주에서 지속적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상승 종목 우세에도 지수 하락… ‘대형주 vs 중소형주’ 양극화 극명
오늘 시장은 전형적인 ‘대형주 약세·중소형주 강세’ 양상을 보였다.
- 상승 종목 177개
- 하락 종목 147개
- 상한가 14개 (VN30 내 HDB·STB·PLX 포함)
거래대금은 40조 7천억 동 수준으로 전일 대비 소폭 감소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을 드러냈다. 대형주 거래대금 비중은 26조 동 이상을 차지했다.
은행주 극심한 종목 간 양극화
은행 섹터가 지수 하락의 주범으로 꼽혔다.
- BID(비엣콤뱅크) : 사모증자 소식(2억 6,400만 주, 주당 38,900동 발행 → 시세 대비 29% 할인)으로 하한가(-6.9%) 50,700동 마감, 미체결 물량 400만 주 초과
- VCB·CTG·TCB·VPB : 1.7%~5.4% 하락
반면 민영 은행주는 강세였다.
- HDB·STB : 상한가
- KLB(KienlongBank) : 상장 첫날 +6% 가까이 상승, 17,150동
- VIB·ACB·MBB·OCB : 0.5~1.5% 상승
부동산·철강 엇갈린 행보
- 부동산 : 중소형주(KDH·CII·HDC·HPX·SCR) 2~3% 상승 vs 대형주(VIC·VHM·VRE·VPL·NVL) 4.5% 이상 급락
- 철강 : 전 종목 상승, TVN 상한가 9,700동, HPG·HSG·NKG 1.3~4.3% 상승
섹터별 등락률 (15일 기준)
- 보험 +6.44%
- 통신 +4.57%
- 화학 +2.11%
- 자원 +1.31%
- 건설 +1.08%
- 은행 -2.18%
- 부동산 -3.19%
- (기타 하락 업종 : 서비스·유틸리티·금융 등)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순매도… 4조5천억 동 매도 우위
외국인은 매수 3조 7천억 동 vs 매도 4조 5천억 동으로 약 8천억 동 순매도를 이어갔다. 거래 상위 종목으로는 VHM(약 2조 3천억 동)이 유동성 1위를 차지했고, VIX·HPG·VCB·SSI 등이 1,400~1,800억 동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형주 중심의 조정이 지속되면서 지수 방향성이 불투명해졌다”며 “은행주 악재 해소와 외국인 매수 전환 여부가 단기 반등의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VN-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1,903포인트) 경신 후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섹터·종목별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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