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20억 달러 규모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

  • 등록 2025.12.31 15: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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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는 베트남 산업 개발업체인 낀박시티 개발 지주회사(Kinh Bac City Development Holding Corporation, HoSE: KBC)와 해외 파트너사인 AIC가 추진하는 약 2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부처 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호치민시 과학기술국장인 람딘탕(Lam Dinh Thang)이 태스크포스를 이끌며, 과학기술국이 상설 기관 역할을 수행한다고 시 정부가 발표했다.

 

 

태스크포스에는 낀박시티, 홍콩과 런던에 본사를 둔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사인 AIC(Accelerated Infrastructure Capital), 그리고 프로젝트 부지인 떤푸쭝 산업단지 개발사인 노스웨스트 사이공시 개발 공사(Northwest Saigon City Development Corp)의 대표들이 참여한다.

 

현지 당국은 태스크포스가 프로젝트 실행을 가속화하고, 담당 업무 내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며, 투자자들이 규정 및 일정 준수를 위한 법적 절차를 완료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 11월, 낀박(Kinh Bac)은 AIC 및 비엣띤은행(VietinBank, 호치민증권거래소: CTG)과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꾸찌(Cu Chi) 지역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인공지능(AI) 전문 데이터센터인 SGI-HCM 캠퍼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자금은 KBC와 AIC의 자본 출자와 다른 파트너들의 참여로 조달될 예정이다.

 

SGI-HCM 캠퍼스는 200메가와트의 발전 용량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최대 10만 개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운영할 수 있는 지역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KBC 당탄땀(Dang Thanh Tam)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베트남의 디지털 인프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데이터 센터는 산업 단지의 가치 사슬을 고도화하고 베트남이 새로운 제조업 및 기술 트렌드를 포착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지난 10월, 호치민시 과학기술부는 아부다비에 본사를 둔 G42가 호치민시에 약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4월에는 비엣텔(Viettel)이 떤푸쭝 산업 단지에 140MW 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에 착수했는데, 이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베트남 최초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가 될 예정이다.

 

베트남에는 현재 총 설계 용량 221MW의 상업용 데이터 센터 41개가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대규모 프로젝트가 발표되었다.

 

KBC 주가는 수요일 정오 기준 주당 35,650 동(1.39달러)에 거래되었다.

이예훈 기자 pmhherolyh1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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