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면 에너지를 북돋아 주고 심장병과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수면 장애, 치아 부식, 소화 불량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하루 최대 카페인 섭취량인 약 400mg(커피 4잔에 해당)은 여러 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 하지만 개인마다 카페인 내성이 다르기 때문에 이 양이 과다한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르다.
◆ 장점
각성 효과: 블랙 커피 한 잔(약 355ml)에는 113~247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어 뇌와 신경계를 자극하고 각성도를 높이며 피로를 줄이고 집중력을 향상시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하루를 시작할 때 커피를 선택한다.
운동 능력 향상: 커피는 각성 효과 덕분에 신체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하고 근육 지구력을 향상시켜 운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심혈관 건강 증진: 적당한 커피 섭취는 심부전,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고혈압과 심근경색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커피 원두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 덕분일 수 있는데, 항산화 물질은 세포를 보호하고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염증은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수명 연장: 미국 국립암연구소, 국립보건원, 미국 보건복지부가 50~71세 40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는 것은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 가장 효과적인 섭취량은 하루 4~5잔으로, 남성은 조기 사망 위험을 12%, 여성은 16% 줄여준다. 6잔 이상 마신다고 해서 추가적인 이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하루 중 다른 시간에 마시는 것보다 더 유익한데, 이는 생체 리듬과 수면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진대사 개선: 커피는 신진대사율, 즉 신체가 기본적인 활동에 사용하는 에너지량을 약간 증가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단기적이며 항상 체중 감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뇨병 위험 감소: 적당량의 블랙 커피(하루 1~4잔)를 마시는 것은 당뇨병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 이는 커피콩에 함유된 식물성 화학물질 덕분인데, 이 물질들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산화 스트레스는 비만, 대사 증후군,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또한 커피에는 클로로겐산과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폴리페놀은 인슐린 민감도와 체내 포도당 대사를 개선할 수 있다.
◆ 위험
불안감 및 초조함 증가: 커피는 불안감, 초조함, 또는 빠른 심장 박동을 유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비교적 경미하며 건강에 해로울 가능성은 낮다. 이러한 부작용을 경험하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하거나 아예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다.
소화 불량: 커피는 장 운동을 촉진하여 설사, 복부 팽만감, 복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같은 소화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그렇다. 커피의 산성 성분은 위산 역류 증상을 악화시켜 상복부(배꼽 위)와 목에 작열감과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균형 잡힌 아침 식사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 커피의 자극 효과를 줄이고 역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치아 법랑질 침식: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면 치아가 변색되고 법랑질이 침식되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과 음료를 섭취할 때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커피를 마신 후 입을 헹구거나 양치질을 하면 완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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