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가 까이멥-티바이 심수항 체계와 연계된 약 3800헥타르 규모의 까이멥하 자유무역지대(FTZ) 설치를 적극 추진한다. 이는 호치민시의 투자 유치와 수입 창출에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쩐루우꽝 호치민시 당서기가 15일 오후 열린 호치민시 당집행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밝혔다. 까이멥하 자유무역지대 설치는 최근 11일 국회에서 통과된 결의안 98호 개정안의 구체적 이행 조치다.
꽝 서기는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자유무역지대가 새로운 도전 과제이지만, 호치민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까이멥하 자유무역지대는 해상 루트를 통해 세계와 연결되는 중요한 특징을 갖는다.
까이멥하 자유무역지대는 탄푸옥 구(구 푸미 시, 바리아-붕따우성 지역)에 위치하며, 약 3800헥타르 규모로 3개 주요 기능 구역으로 나뉜다.
제 1기능 구역(교통 허브)은 1735헥타르 이상으로 기존 항만 체계, 까이멥하 컨테이너 항(상·하류), 내수로 항만·터미널, 특히 비엔호아-붕따우 철도선의 까이멥하 역을 포함한다. 제 2기능 구역(물류·산업 창고)은 1178헥타르 이상으로 까이멥 산업단지 남부 지역과 까이멥하 물류센터를 포괄한다. 제 3기능 구역(첨단산업·도시·서비스)은 850헥타르 이상으로 녹지 보전과 산림 탄소 크레딧 계획에 중점을 둔다.
회의에서 탄푸옥 구 당서기는 까이멥하 자유무역지대가 국가 최대 심수항 단지 인접, 51번 국도와 항만 간 도로 등 주요 교통로 직결, LNG 저장시설과 가스 파이프라인 등 국가 에너지 인프라가 집약된 전략적 입지를 갖췄다고 밝혔다. 이는 물류·첨단산업 유치와 대규모 투자 자본 끌어들이기에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 '메가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지역은 △주민 공감대 형성 △토지 엄격 관리·정비 및 불법 건축 방지 △물류·항만 운영·기계·무역 서비스 직업 훈련을 통한 인력 양성 △지속 가능 도시 계획 추진과 전문가·관리자 유치를 위한 고품질 생활 환경 조성 등 4대 핵심 과제를 확인했다.
탄푸옥 구 당서기는 시가 기초 수준과 관련 부서 간 협력 메커니즘을 조속히 구축하고, 비엔호아-붕따우 고속도로·푸옥안 교량 등 지역 간 교통 프로젝트 진척을 가속화하며, 항만 연결 철도 노선 연구를 조기 착수하고, 대기업 참여 사회화 직업 훈련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까이멥하 외에 호치민시가 빈즈엉·바리아-붕따우와 합병되면서 기존 3개 지역 계획에 포함된 껀저·안빈·바우방 등 3개 자유무역지대도 항만·철도 체계와 연계된다.
자유무역지대는 지정된 지리적 영역에서 수출입 관세 면제, 절차 간소화, 무기한 보관·가공을 허용해 국제 무역 촉진과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한다. 이는 관세·비관세 장벽 최소화로 유리한 사업 환경을 조성하는 핵심 경제 정책 도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