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민간항공국은 11월 6일 오후 갈매기(Kalmaegi) 태풍이 상륙하는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플레이쿠(Pleiku), 뚜이호아(Tuy Hoa), 쭈라이(Chu Lai), 푸깟(Phu Cat) 공항의 항공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푸깟 공항(Gia Lai)은 오늘 오후 4시부터 내일 오전 3시까지, 뚜이호아 공항(Dak Lak)은 오늘 오후 3시부터 내일 오전 0시까지 항공기 운항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
쭈라이 공항(Da Nang)은 오늘 오후 8시부터 내일 오전 5시까지, 플레이쿠 공항은 오늘 오후 9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일시적으로 폐쇄된다. 부온마투옷 공항(닥락)은 오늘 오후 10시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임시 폐쇄된다.

이 기간 동안 공항에는 6~11단계의 강풍과 8~13단계의 돌풍이 불고, 폭우와 함께 시야가 크게 흐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항공사들은 11월 6일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위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운항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많은 항공편이 예정보다 이륙 및 착륙 시간을 앞당기거나 늦추어야 했다.
항공사들은 특히 악천후 시 승객들에게 비행 중 안전벨트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져 있더라도 안전벨트를 착용하는 것은 난류 위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조치이다.
국가 수문기상예보센터(National Center for Hydro-Meteorological Forecasting)는 오늘 오전 7시 기준, 태풍 중심이 꾸이년(자라이)에서 약 330km 떨어진 곳에 위치했으며, 최대 풍속은 시속 166km, 풍속 14단계, 최대 돌풍은 시속 17단계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30km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7시 기준, 태풍 중심은 꽝아이-닥락 해안 지역에 위치했으며, 풍속은 시속 13-14단계, 풍속은 시속 17단계로, 이동 방향과 속도는 시속 25-30km로 약간 감소했다. 태풍은 오후 7시에서 8시경 꽝아이-잘라이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