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2025년 상반기 7.2만 대 전기차 인도… 2분기 매출 91.6% 성장

  • 등록 2025.09.04 23:27:31
크게보기

글로벌 시장 확대와 효율성 개선으로 지속 성장

 

빈패스트(VinFast)가 2025년 2분기 미감사 재무 실적을 발표하며 강력한 판매 성장세를 입증했다. 2분기 동안 총 35,837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며 전분기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고, 2024년 동기 대비 172% 성장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72,167대의 전기차를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를 기록했다.

 

전기 이륜차 및 매장 확대

 

빈패스트는 2분기 전기 오토바이와 전기 자전거를 69,580대 인도하며 전분기 대비 55%, 전년 동기 대비 432% 성장했다. 상반기에는 총 114,484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447% 증가했다. 2025년 6월 30일 기준, 빈패스트의 글로벌 매장 네트워크는 394개로 확대되었다.

 

재무 성과와 효율성 개선

 

2분기 매출은 16조 6,090억 동(약 6억6,3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9%, 2024년 2분기 대비 91.6%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41.1%로, 2024년 동기의 -62.7%에서 개선되었다. 이는 매출 성장과 비용 최적화로 운영 효율성이 향상된 결과다. 다만, 매출총손실은 6조 8,240억 동(약 2억7,240만 달러), 순손실은 20조 341억 동(약 8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 선두, VF 3·VF 5 강세

 

국내 시장에서 빈패스트는 최대 시장 점유율을 가진 자동차 제조사로 자리 잡았다. 2분기에는 VF 3와 VF 5 모델이 전체 인도량의 61%를 차지하며 베스트셀러로 활약했고, VF 6 모델은 12%를 기여하며 3위를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 베트남 내 상위 5대 베스트셀러 모델 중 VF 3, VF 5, VF 6가 포함되었다. B2C 고객 인도 비율은 4분기 연속 70% 이상을 유지했다.

 

생산 및 기술 혁신

 

2025년 6월, 빈패스트는 하띤(Ha Tinh)에 연간 최대 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가동했다. 2분기에는 새로운 존 E/E 아키텍처 플랫폼 기반의 첫 모델인 리모 그린(Limo Green)이 생산을 완료하고 8월부터 인도되었다. VF 6와 VF 7 모델은 2026년 이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

 

빈패스트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수라트(Surat)와 첸나이(Chennai)에 첫 쇼룸을 열었으며, 딜러 협력 계약을 통해 전시관, 서비스 워크숍, 부품 창고를 갖춘 시설을 구축했다. 8월 4일 타밀나두(Thoothukudi)에 16만 헥타르 규모의 공장이 준공되었으며, 연간 5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이 공장은 VF 6와 VF 7 조립에 주력한다. 빈패스트는 글로벌 어슈어(Global Assure), myTVS, 로드그리드(RoadGrid), BatX 에너지와 협력해 24/7 구조 서비스, 충전 솔루션, 배터리 재활용 등을 강화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분기 글로벌 인도량의 5%를 차지했으며, VF 3, VF 5, VF e34, VF 6에 이어 VF 7 모델을 출시했다. 수방(Subang) 조립 공장은 2025년 말 기술 가동(SOP)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상반기 전기차 판매가 현지 시장의 25%를 점유했다.

 

미국에서는 직판(DTC) 모델에서 딜러 채널로 전환하며, 8월 19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선로드 오토모티브 그룹(Sunroad Automotive Group)과 첫 공식 딜러 계약을 체결했다.

 

경영진 코멘트

 

레티투투이(Le Thi Thu Thuy) 빈패스트 이사회 의장은 “빈패스트는 전년 대비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글로벌 녹색 전환 트렌드와 우리의 목표인 2025년 인도량 두 배 증가를 향한 발걸음”이라며, “거시경제 및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고품질의 접근 가능한 차량을 제공하며 글로벌 녹색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응우옌티란안(Nguyen Thi Lan Anh) CFO는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기회와 브랜드 구축을 위한 판촉 활동 투자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규모 확대와 비용 관리로 더 강력한 사업 성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Copyright gmvietnam Corp. All rights reserved.



굿모닝베트남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새창로 11, 1366호 발행인 : 이정국 | 편집인 : 이정국 | 전화번호 : 02-306-1418 Copyright gmvietna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