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한국은 재생에너지 분야 정책 교류 및 무역 및 프로젝트 투자 활성화를 위한 약속을 포함한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또럼 서기장의 8월 11일 방한 기간 동안 응우옌홍디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재생에너지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 서명식에는 두 나라 정상이 나란히 참석했다.
베트남과 한국은 에너지 전환 및 신에너지 개발 협력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실천하는 동시에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증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통해 양측이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촉진하고 강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증진에 대한 베트남의 선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양해각서에는 정책, 규정 및 데이터 교환, 재생에너지 분야의 무역 및 투자 촉진을 위한 노력 등이 포함한다. 이와 함께 양측은 기업 간 신규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 연구기관 간 재생에너지 연구 활성화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통상부는 "이번 협정 체결은 양국 관계 증진, 에너지 부문 경쟁력 강화, 그리고 베트남 기업이 한국 경제단체의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의 최대 투자 파트너이자 세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다. 베트남과 한국은 2030년까지 1,500억 달러의 균형 잡힌 양자 무역 규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4월에 서명된 양국 무역 목표 실행 계획 이행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과 한국은 무역, 산업, 에너지 등 우선순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하여, 응우옌홍디엔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이 분야에서 풍부한 역량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음을 인지했다. 따라서 그는 기업들이 수소, 원자력 등 재생에너지 및 신에너지 투자 및 개발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원자력 분야와 관련하여, 김정관 장관은 한국이 기술, 자본, 인력 양성 분야에서 베트남과 협력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과 여건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는 한국이 베트남의 원자력 프로그램 성공적 개발을 위해 함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1~7월 양국 간 총 수출입액은 50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이 중 베트남은 한국에 163억 달러를 수출(11.8% 증가)했고, 한국으로부터 337억 달러를 수입(5.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