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및 부동산주로의 강력한 자금 유입으로 VN 지수는 장 초반 심리적 저항선인 1,60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장 마감 후 1,597포인트로 소폭 하락했다.
주식 시장 간 빠른 자금 흐름과 국내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 열기로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호찌민 증권거래소를 대표하는 VN 지수는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오전 10시 30분에는 기준치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1,602포인트를 기록하며 새로운 고점을 경신했다.
오늘 오전 장세는 여러 증권사의 전망과 일치했다.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VN 지수가 주 초 1,600포인트 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강력한 자금 유입이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1,650포인트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지만 분석 기관들은 모두 성장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매수를 자제하고, 고가에서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는 주식에서 부분적인 이익을 실현할 것을 권고했다.
오후 장에서는 많은 대형주가 매도 압력을 받으며 지수가 1,600포인트 가격대를 유지하지 못했다. VN 지수는 이번 주 첫 거래에 거의 12포인트 상승하며 약 1,597포인트로 마감했다.
호치민시 증권거래소에서 녹색 종목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228개 종목이 상승했다. 대형주 바스켓은 2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그중 MSN은 최대 한도인 82,000 동까지 상승했다.
오늘 오전 은행주들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1,600포인트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오후 장에서는 은행주들의 격차가 두드러졌다. EIB, MBB, SHB, SSB는 모두 2% 이상 상승했고, TCB, CTG, STB, HDB 등 주요 종목들은 모두 기준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증권주는 계속해서 상승세를 보였다. SSI는 하락세에서 반전하여 5.6% 상승한 37,500 동을 기록했다. VND, VIX, VCI, HCM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부동산주는 점심시간 이후 큰 변동이 없었다. CII와 QCG는 여전히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매도자는 없었고, 남은 매수량은 각각 920만 주와 220만 주였다. PDR과 HPX는 때때로 상종가를 기록했지만, 장 마감 시점까지 이 상태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반대로, VIC, VHM, VRE 등 빈그룹 관련 부동산 종목들은 모두 1.3~2.2% 하락하며 시장 성장을 저해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 유동성은 45조 동을 돌파하며 지난주 말 대비 약 4조 동 감소했다. VN30 바스켓은 이 중 약 22조 동을 차지했다.
거래대금이 2조 동을 넘는 종목은 MSN(2조 4,200억 동), SHB(2조 1,580억 동), SSI(2조 1,550억 동) 등 3개 종목이다. HPG, MBB, VIX, TPB, FPT 등 3개 종목은 모두 1조 동을 돌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이들은 약 4조 2,000억 동을 매도하고 약 3조 6,000억 동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PG, NVL, VIX 등 상승세가 강한 종목에 집중 매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