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양국 과학기술 협력이 AI, 양자 등 특정 분야로 확대되어야 하며, 공동 연구를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제안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11월 21일 오전 하노이에서 베트남-한국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방문하여 발표한 것이다.
VKIST는 과학기술부 산하 기관으로, 베트남에 새로운 응용 연구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 정부가 설립했다. VKIST는 한국 KIST 연구원을 모델로 국내 제조업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베트남에 지원하는 최대 규모의 무상원조 사업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VKIST 설립이 경제, 인적 교류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시킨 양국 관계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베트남의 과학기술협력 결의안 57호와 최근 과학기술 발전 관련 법률을 높이 평가했다. 동시에 베트남과 한국의 정상들은 만나 과학기술을 새로운 중심으로 삼기로 합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러한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신소재, AI, 양자 및 미래지향적 산업 등 특정 분야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양측이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기술을 지원 및 공동 사업화하며, 인재 양성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우원식 국회의장은 제안했다.
과학기술부 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부이테주이(Bui The Duy) 차관을 환영하며, 한국이 베트남의 과학기술 발전에 영감을 불어넣었고, 본받을 만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VKIST를 오늘날처럼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과정이지만, 많은 성공을 거두었고 베트남의 다른 국가와의 협력 모델이 되었다.
주이 차관은 "VKIST 구축 과정에서의 성공, 어려움,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모두 요약되어 베트남의 과학기술 제도 및 법률 개선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이 차관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러 의원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VKIST가 베트남과 한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중심지(HUB)로 발전하도록 양측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한 VKIST가 베트남 내 한국 기업들에게 인적 자원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관이자, 규모에 관계없이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과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부이테주이 차관은 "VKIST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메커니즘, 정책 및 운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동시에 베트남과 한국 간 과학기술 협력의 상징으로서 VKIST의 역할을 최대한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