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 하이랜드 커피, 2년 만에 최고 이익 달성

  • 등록 2025.11.17 16: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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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점 하이랜드 커피는 3분기에 2,970억 동(VND) 이상의 EBITDA 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랜드 커피의 모회사인 졸리비 푸드(JFC)의 3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랜드 커피의 세전이익(EBITDA)은 약 6억 6,600만 페소(2,970억 동(VND) 이상)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다. 이는 JFC가 실적 보고서에서 하이랜드 커피의 데이터를 처음으로 분리한 2023년 3분기 이후 하이랜드 커피의 최고 EBITDA이다.

 

하이랜드 커피는 졸리비 푸드의 커피 및 차 부문 EBITDA에서 약 29%를 차지한다. 그룹 전체에서 하이랜드 커피는 약 6.1%를 기여했다.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17.2% 증가하면서 이익이 개선되었다. 이 지표는 신규 매장이 아닌 최소 15개월 이상 운영된 매장만 계산한다.


하이랜드 커피는 첫 9개월 동안 약 19억 9백만 페소(8,520억 베트남 동)의 EBITDA를 달성하여 9.5% 증가했다. 보고서에는 구체적인 매출 내역이 나와 있지 않는다.

 

하이랜드 커피의 사업 실적은 전반적인 시장 상황보다 다소 긍정적이다. 10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 및 카페 사업체에 경영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인 iPOS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식음료(F&B) 산업의 총 매출은 406조 1,000억 동(VND)으로, 전년 동기 403조 9,000억 동(VND)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소비자들이 F&B 지출을 사실상 줄이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둔화는 구매력 회복이 예상보다 미흡했음을 시사합한다. 또한 보고서는 설 연휴나 4월 30일~5월 1일과 같은 주요 명절에도 예상만큼 매출이 증가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외식을 우선시하며 지출을 줄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iPOS는 시장이 "극심한 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기업 간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비용 및 판매 가격 측면에서 어려운 전략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랜드 커피는 현재 베트남 최대 커피 체인점이다. 9월 말 기준, 하이랜드 커피는 국내외에 직영 및 프랜차이즈 매장을 포함하여 928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109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했지만, 31개의 매장을 폐쇄했다.

 

하이랜드 커피는 1999년 하노이에서 포장 커피 제품으로 시작하여, 2002년 호치민시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커피 체인점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며 유명 커피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하이랜드 커피는 필리핀의 레스토랑 그룹인 졸리비 푸드(Jollibee Foods Corporation)에 인수되었다. 4월 설립자 겸 CEO인 데이비드 타이(David Thai)는 하이랜드 커피는 여전히 베트남 기업이며, 졸리비는 투자자 및 전략 자문 역할만 수행할 뿐, 사업 운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이랜드 커피의 운영 및 인사 관리는 데이비드 타이(David Thai) 씨가 이끌고 있다.

 

이 CEO는 긍정적인 사업 성과는 사업 모델을 이해하고 고객에게 집중하며, 제품, 가격, 맛 등 모든 측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명확하게 포지셔닝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최적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실행에 필요한 충분한 자원을 확보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체계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한 후 회사는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하이랜드 커피는 맛에 집중하며, 마케팅 투자에 앞서 제품 혁신에 많은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

 

데이비드 타이(David Thai) 씨는 가까운 시일 내에 하이랜드 커피를 베트남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공개하지 않았다. 증권사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거래가 2026~2027년 기업공개(IPO) 열풍의 일환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이정국 기자 jkangli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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